202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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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박스오피스
3월 3주차 위클리 박스오피스
글 _ 김선아(한경매거진앤북 기자)
2026-03-24
3월 3주차 극장가는 〈왕과 사는 남자〉가 장기 흥행 체제를 굳건히 했다. 그리고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와 개성 강한 한국영화들이 차트에 안착하며, 기존 흥행작 위주였던 구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1위는 〈왕과 사는 남자〉다. 장항준 감독이 연출하고 박지훈, 유해진이 주연을 맡은 역사 드라마로, 1457년 청령포에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주 12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25억 원의 매출을 기록,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누적 관객 수는 1,476만 명에 달한다.
2위는 미국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다. 앤디 위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SF 블록버스터로, 멸망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홀로 우주로 떠난 과학자 라일랜드 그레이스(라이언 고슬링)의 사투와 경이로운 여정을 담았다. 이번 주 56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6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위는 〈호퍼스〉다. 사람의 의식을 동물 로봇에 담는 ‘호핑’ 기술을 통해 로봇 비버가 된 소녀가 동물 세계에 잠입해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픽사 스튜디오의 3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주 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65만 명이다.
4위는 〈메소드연기〉다. 코미디로 떴지만 코미디가 하기 싫은 ‘웃기는 배우’ 이동휘가 진정성 있는 연기로 인정받기 위해 역할에 과몰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주 4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5위는 〈삼악도〉다. 일제강점기 이후 자취를 감춘 사이비 종교를 둘러싸고 예언과 비밀이 봉인된 마을에서 목격하게 된 지옥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번 주 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월 3주차 흥행 TOP10
왕과 사는 남자
개봉일 2026-02-04
매출액 125억 원
관객수 129만 명
프로젝트 헤일메리
개봉일 2026-03-18
매출액 64억 원
관객수 56만 명
호퍼스
개봉일 2026-03-04
매출액 11억 원
관객수 12만 명
메소드연기
개봉일 2026-03-18
매출액 4억 원
관객수 4만 명
삼악도
개봉일 2026-03-11
매출액 2억 원
관객수 3만 명
폭탄
개봉일 2026-03-18
매출액 1억 원
관객수 2만 명
휴민트
개봉일 2026-02-11
매출액 1억 원
관객수 1만 명
녹나무의 파수꾼
개봉일 2026-03-18
매출액 1억 원
관객수 1만 명
투어스 브이알 콘서트 : 러쉬로드
개봉일 2026-03-04
매출액 2억 원
관객수 1만 명
신의악단
개봉일 2025-12-31
매출액 1억 원
관객수 1만 명
3월 3주차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는 여러 국가의 작품이 상위권을 나눠 차지하며 관객 선택의 폭이 확장된 한 주였다. 드라마, 애니메이션,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영화들이 혼재하며 예술영화 시장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드러냈다.
1위는 노르웨이 영화 〈센티멘탈 밸류〉다. 영화감독 아버지와 두 딸이 한 편의 영화를 계기로 다시 마주하며 관계를 회복해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78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이자 98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수상작이다. 누적 관객 수는 7만 명이다.
2위는 〈매드 댄스 오피스〉다. 24시간 완벽하게 살아오던 공무원 ‘국희(염혜란)’가 예기치 못한 인생의 균열 앞에서 플라멩코를 통해 새로운 삶의 리듬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3위는 이탈리아영화 〈우리에게는 아직 내일이 있다〉다. 1946년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여성 참정권의 역사적 순간을 조명하며 사회적 변화를 그렸다. 누적 관객 수는 2만 명이다.
4위는 프랑스 애니메이션 영화 〈아르코〉다. 무지개를 타고 시간을 가로질러 온 미래의 소년 ‘아르코’와 잿빛 지구에서 푸른 내일을 꿈꾸는 소녀 ‘아이리스’의 모험과 우정을 담았다. 2025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발 장편 부문 대상(크리스탈상) 수상작으로, 누적 관객 수는 2만 명이다.
5위는 〈극장의 시간들〉이다. 극장 ‘씨네큐브’ 개관 25주년 기념으로 기획, 제작된 옴니버스 영화로, 영화가 상영되는 공간인 극장을 배경으로 그곳을 거쳐 가는 사람들의 기억과 시간을 서정적으로 포착해낸다.
3월 3주차 독립·예술영화 흥행 TOP10
센티멘탈 밸류
개봉일 2026-02-18
매출액 61백만 원
관객수 6천 명
매드 댄스 오피스
개봉일 2026-03-04
매출액 27백만 원
관객수 4천 명
우리에게는 아직 내일이 있다
개봉일 2026-03-04
매출액 28백만 원
관객수 3천 명
아르코
개봉일 2026-03-11
매출액 19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극장의 시간들
개봉일 2026-03-18
매출액 23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초속 5센티미터
개봉일 2026-02-25
매출액 19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부흥
개봉일 2026-01-01
매출액 17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슬라이드 스트럼 뮤트
개봉일 2026-02-26
매출액 12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드림스
개봉일 2026-03-18
매출액 10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다이 마이 러브
개봉일 2026-03-04
매출액 8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2026년 3월 3주차 극장가는 전주 대비 감소세를 보이며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전체 관객 수는 220만 명, 매출은 225억 원으로, 전주(3월 2주차) 250만 명, 246억 원 대비 각각 30만 명, 21억 원 감소했다.
개봉작 수는 총 11편으로 전주(13편) 대비 줄었다. 한국영화는 3편이 상영되어 140만 명의 관객과 13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63.5%로, 전주(84.3%) 대비 20.8%p 하락했으나 여전히 시장의 과반 이상을 점유하며 주도권을 지켰다.
외국영화는 8편이 상영되어 8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점유율은 36.5%로 전주(15.7%) 대비 20.8%p 상승하며 비중이 확대되었고, 전주 대비 매출과 관객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4주간 흐름을 보면 관객수는 2월 4주차 420만 명을 정점으로 3월 1주차 285만 명, 3월 2주차 250만 명, 3월 3주차 220만 명으로 단계적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91.5%에서 63.5%까지 완만히 하락했으나 여전히 우위를 지키는 양상이다.
최근 4주간 극장 매출 및 한국영화 점유율 (2026년 3월 23일 조회 기준)
| 기간 | 전체 | 한국 | 외국 | ||||||||
|---|---|---|---|---|---|---|---|---|---|---|---|
| 개봉편수 | 매출액(억 원) | 관객수(만 명) | 개봉편수 | 매출액 | 관객수 | 점유율 | 개봉편수 | 매출액 | 관객수 | 점유율 | |
| 3월 3주차 | 11 | 225 | 220 | 3 | 137 | 2140 | 63.5% | 8 | 89 | 80 | 36.5% |
| 3월 2주차 | 13 | 246 | 250 | 3 | 205 | 211 | 84.3% | 10 | 41 | 39 | 15.7% |
| 3월 1주차 | 16 | 279 | 285 | 4 | 238 | 244 | 85.4% | 12 | 41 | 42 | 14.6% |
| 2월 4주차 | 65 | 404 | 420 | 20 | 369 | 385 | 91.5% | 45 | 35 | 36 | 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