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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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박스오피스

3월 1주차 위클리 박스오피스

글 _ 김선아(한경매거진앤북 기자)

2026-03-10

3월 1주차 극장가는 〈왕과 사는 남자〉의 장기 흥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3월 개봉 신작들이 상위권에 진입하며 경쟁 구도가 재편된 한 주였다. 천만 관객을 넘어선 역사 드라마의 독주 속에 애니메이션과 장르 영화들이 가세하며 박스오피스의 세대와 결이 다층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1위는 〈왕과 사는 남자〉다. 장항준 감독이 연출하고 박지훈, 유해진이 주연을 맡은 역사 드라마로, 계유정난 이후 영월로 유배된 어린 왕 단종과 그를 감시해야 하는 촌장 엄흥도의 관계를 그렸다. 이번 주 22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22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정상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150만 명이다.

2위는 3월 4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호퍼스〉다. <호퍼스>는 사람의 의식을 동물 로봇에 담는 ‘호핑’ 기술을 통해 로봇 비버가 된 소녀 ‘메이블’이 놀라움 가득한 동물 세계에 잠입해 예상치 못한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로, 픽사의 상상력 가득한 애니멀 어드벤처다. 이번 주 26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2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위는 〈휴민트〉다. 류승완 감독의 첩보물로, 남북한 정보전을 배경으로 조직 안에서 개인의 선택이 충돌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7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누적 관객 수는 193만 명이다.

4위는 〈매드 댄스 오피스〉다. <매드 댄스 오피스>는 24시간 완벽하게 살아오던 공무원 ‘국희(염혜란)’가 조금 망해버린 인생 앞에서 플라멩코 스텝을 밟으며 몰랐던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번 주 2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5위는 〈브라이드!〉다. 1930년대 미국, 고독한 ‘프랑켄슈타인’(크리스찬 베일)의 요청으로 되살아난 ‘브라이드’(제시 버클리)가 그와 함께 세상의 모든 틀을 깨부수며 파격적인 사랑의 질주를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주 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월 1주차 흥행 TOP10

왕과 사는 남자

개봉일 2026-02-04
매출액 222억 원
관객수 229만 명

호퍼스

개봉일 2026-03-04
매출액 26억 원
관객수 26만 명

휴민트

개봉일 2026-02-11
매출액 7억 원
관객수 7만 명

매드 댄스 오피스

개봉일 2026-03-04
매출액 2억 원
관객수 2만 명

브라이드!

개봉일 2026-03-04
매출액 2억 원
관객수 2만 명

신의악단

개봉일 2025-12-31
매출액 2억 원
관객수 2만 명

너자 2

개봉일 2026-02-25
매출액 1억 원
관객수 2만 명

햄넷

개봉일 2026-02-25
매출액 1억 원
관객수 1만 명

초속 5센티미터

개봉일 2026-02-25
매출액 1억 원
관객수 1만 명

28년 후: 뼈의 사원

개봉일 2026-02-27
매출액 1억 원
관객수 1만 명

3월 1주차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는 기존 상위권 작품의 안정적인 흐름 속에 신작들이 대거 진입하며 순위 변동이 나타난 한 주였다. 실사 멜로를 비롯해 음악 다큐멘터리, 가족 서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고르게 포진했다.

3월 1주차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는 〈초속 5센티미터〉의 안정적인 흥행 속에 유럽 신작들이 상위권에 진입하며 순위 변동이 나타난 한 주였다. 멜로드라마와 심리극, 역사극 등 서로 다른 결의 작품들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1위는 일본영화 〈초속 5센티미터〉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간직한 채 서로 다른 속도로 성장해가는 타카키와 아카리의 사랑과 그리움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1만2천 명의 관객을 모았고, 1억 2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 주간 독립·예술영화 차트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8만 명이다.

2위는 노르웨이영화 〈센티멘탈 밸류〉다. 영화감독 아버지와 두 딸이 한 편의 영화를 계기로 다시 마주하며 관계를 회복해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78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이다. 누적 관객 수는 5만 명을 돌파했다.

3위는 〈다이 마이 러브〉다. 아이가 태어난 후 사랑과 섹스의 파탄에 이른 부부 그레이스(제니퍼 로렌스)와 잭슨(로버트 패틴슨)의 광기 어린 폭주를 그린 영화로, <케빈에 대하여>를 연출했던 린 램지 감독의 신작이다.

4위는 이탈리아영화 〈우리에게는 아직 내일이 있다〉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공화제 도입 VS 군주제 유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가 임박한 1946년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여성들이 처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었던 역사적인 순간을 조명, 당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킨 변화의 시기를 생생하게 재현했다.

5위는 〈렌탈 패밀리: 가족을 빌려드립니다〉다. 일본에 살고 있는 무명 미국인 배우 ‘필립’(브렌든 프레이저)이 고객에게 필요한 사람을 연기해주는 ‘렌탈 패밀리’ 회사에 취직해 연기로 시작한 관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3월 1주차 독립·예술영화 흥행 TOP10

초속 5센티미터

개봉일 2026-02-25
매출액 124백만 원
관객수 12천 명

센티멘탈 밸류

개봉일 2026-02-18
매출액 86백만 원
관객수 9천 명

다이 마이 러브

개봉일 2026-03-04
매출액 74백만 원
관객수 8천 명

우리에게는 아직 내일이 있다

개봉일 2026-03-04
매출액 61백만 원
관객수 7천 명

렌탈 패밀리: 가족을 빌려드립니다

개봉일 2026-02-25
매출액 22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부흥

개봉일 2026-01-01
매출액 21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몬테크리스토 백작

개봉일 2026-02-13
매출액 15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차임

개봉일 2026-03-04
매출액 18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시라트

개봉일 2026-01-21
매출액 13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노 어더 랜드

개봉일 2026-03-04
매출액 11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2026년 3월 1주차 극장가는 전주 대비 감소세를 보이며 다소 숨 고르기에 들어선 모습이었다. 전체 관객 수는 285만 명, 매출은 279억 원으로, 전주(2월 4주차) 420만 명, 404억 원 대비 각각 135만 명, 125억 원 감소했다. 2월 말 흥행 열기가 다소 진정된 흐름이다.

개봉작 수는 총 16편으로 전주(65편) 대비 크게 줄었다. 한국영화는 4편이 상영되어 244만 명의 관객과 23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85.4%로, 전주(91.5%) 대비 6.1%p 하락했으나 여전히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했다.

외국영화는 12편이 상영되어 42만 명의 관객, 4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점유율은 14.6%로 전주(8.5%) 대비 6.1%p 상승하며 비중이 다소 확대됐다. 다만 전체 흥행 규모는 전주 대비 축소된 상황이다.

최근 4주간 극장 매출 및 한국영화 점유율 (2026년 3월 9일 조회 기준)

기간 전체 한국 외국
개봉편수 매출액(억 원) 관객수(만 명) 개봉편수 매출액 관객수 점유율 개봉편수 매출액 관객수 점유율
3월 1주차 16279285423824485.4%12414214.6%
2월 4주차 654044202036938591.5%4535368.5%
2월 3주차 42499505547448095.0%3726255.0%
2월 2주차 31251257722723491.0%2424239.0%
박스오피스 위클리박스오피스 주간흥행 3월1주차 영화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