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Quick Menu

BOX OFFICE

주간 박스오피스

2월 4주차 위클리 박스오피스

글 _ 김선아(한경매거진앤북 기자)

2026-03-04

2월 4주차 극장가는 한국영화의 흥행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중국 영화 신작이 상위권에 합류하며 구도에 변화를 더한 한 주였다. 역사 드라마의 장기 흥행 속에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1위는 〈왕과 사는 남자〉다. 장항준 감독이 연출하고 박지훈, 유해진이 주연을 맡은 시대극으로, 계유정난 이후 영월로 유배된 어린 왕 단종과 그를 감시해야 하는 촌장 엄흥도의 관계를 그렸다. 이번 주 33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23억 원의 매출을 기록,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921만 명에 달한다. 이번 주말 ‘천만영화’에 등극할 것으로 예측되며 침체됐던 한국영화 시장에 모처럼 큰 활력을 더하고 있다.

2위는 류승완 감독의 〈휴민트〉다. 남북한 정보전을 소재로 한 첩보물로, 조직과 개인의 선택 사이에서 벌어지는 긴장과 심리전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이번 주 2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2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86만 명이다.

3위는 일본영화 〈초속 5센티미터〉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간직한 채 서로 다른 속도로 나아간 타카키와 아카리의 사랑과 그리움을 그렸으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다. 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6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4위는 〈신의악단〉이다. 북한 보위부 장교가 가짜 찬양단을 조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명령으로 시작된 노래가 단원들에게 희망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그렸다. 5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5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누적 관객 수는 140만 명이다.

5위는 중국 애니메이션 〈너자 2〉다. 신·인간·요괴의 삼계를 뒤흔들 엄청난 녀석이자, 남들과는 다르게 태어난 말썽쟁이 문제아 ‘너자’의 운명을 뒤바꿀 모험을 담았다. 이번 주 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월 4주차 흥행 TOP10

왕과 사는 남자

개봉일 2026-02-04
매출액 323억 원
관객수 338만 명

휴민트

개봉일 2026-02-11
매출액 28억 원
관객수 28만 명

초속 5센티미터

개봉일 2026-02-25
매출액 6억 원
관객수 7만 명

신의악단

개봉일 2025-12-31
매출액 5억 원
관객수 5만 명

너자 2

개봉일 2026-02-25
매출액 4억 원
관객수 4만 명

넘버원

개봉일 2026-02-11
매출액 3억 원
관객수 3만 명

귀신 부르는 앱: 영

개봉일 2026-02-18
매출액 3억 원
관객수 3만 명

28년 후: 뼈의 사원

개봉일 2026-02-27
매출액 3억 원
관객수 3만 명

햄넷

개봉일 2026-02-25
매출액 2억 원
관객수 3만 명

센티멘탈 밸류

개봉일 2026-02-18
매출액 2억 원
관객수 2만 명

2월 4주차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는 신작 〈초속 5센티미터〉의 진입 속에 기개봉작들이 견고한 흐름을 이어간 한 주였다. 실사 멜로부터 종교 다큐멘터리, 고전 문학을 원작으로 한 대서사까지 다양한 결의 작품들이 상위권을 형성하며 예술영화 시장의 안정적인 관객층을 확인했다.

1위는 일본영화 〈초속 5센티미터〉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간직한 채 서로 다른 속도로 성장해가는 타카키와 아카리의 사랑과 그리움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6억 원의 매출을 기록, 주간 독립•예술영화 차트 정상에 올랐다.

2위는 노르웨이영화 〈센티멘탈 밸류〉다. 영화감독 아버지와 두 딸이 한 편의 영화를 계기로 다시 묶이며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78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이다. 이번 주 2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만 명이다.

3위는 프랑스영화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에드몽 당테스가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다시 태어나 복수를 펼치는 대서사를 그린 고전 원작 기반의 드라마다. 4위는 〈부흥〉으로, 2년 7개월 동안 5개 대륙 70개 도시를 기록하며 부흥의 역사를 조명한 종교 다큐멘터리다.

5위는 일본영화 〈국보〉다. 가부키라는 예술을 통해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넘어야만 했던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22만 명이다.

2월 4주차 독립·예술영화 흥행 TOP10

초속 5센티미터

개봉일 2026-02-25
매출액 630백만 원
관객수 67천 명

센티멘탈 밸류

개봉일 2026-02-18
매출액 200백만 원
관객수 21천 명

몬테크리스토 백작

개봉일 2026-02-13
매출액 60백만 원
관객수 8천 명

부흥

개봉일 2026-01-01
매출액 64백만 원
관객수 7천 명

국보

개봉일 2025-11-19
매출액 77백만 원
관객수 5천 명

시라트

개봉일 2026-01-21
매출액 33백만 원
관객수 3천 명

판결

개봉일 2026-02-25
매출액 16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남쪽

개봉일 2026-02-18
매출액 13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악의 진화 퍼스트레이디2

개봉일 2026-02-26
매출액 8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안녕하세요

개봉일 2026-02-11
매출액 8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2026년 2월 4주차 극장가는 전주 대비 조정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었다. 전체 관객 수는 420만 명, 매출은 404억 원으로, 전주(2월 3주차) 505만 명, 499억 원 대비 각각 85만 명, 95억 원 감소했다. 직전 주의 폭발적인 흥행 이후 시장이 한 차례 숨 고르기에 들어간 흐름이다.

개봉작 수는 총 65편으로 전주(42편) 대비 늘었다. 한국영화는 20편이 상영되어 385만 명의 관객과 36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91.5%로, 전주(95.0%) 대비 3.5%p 하락했으나 여전히 90%대를 유지하며 극장가 주도권을 이어갔다.

외국영화는 45편이 상영되어 36만 명의 관객, 3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점유율은 8.5%로 전주(5.0%) 대비 3.5%p 상승했으나,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최근 4주간 극장 매출 및 한국영화 점유율 (2026년 3월 3일 조회 기준)

기간 전체 한국 외국
개봉편수 매출액(억 원) 관객수(만 명) 개봉편수 매출액 관객수 점유율 개봉편수 매출액 관객수 점유율
2월 4주차 654044202036938591.5%4535368.5%
2월 3주차 42499505547448095.0%3726255.0%
2월 2주차 31251257722723491.0%2424239.0%
2월 1주차 30185189614715481.5%24383518.5%
박스오피스 위클리박스오피스 주간흥행 2월4주차 영화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