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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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박스오피스

2월 3주차 위클리 박스오피스

글 _ 김선아(한경매거진앤북 기자)

2026-02-24

2월 3주차 극장가는 한국영화의 강세가 두드러진 한 주였다. 상위 5위권 모두 국내 작품이 차지하며 극장가 주도권을 이어갔다. 역사극부터 첩보물, 가족영화, 장르물까지 다양한 색채의 작품들이 고르게 포진했다.

1위는 〈왕과 사는 남자〉다. 장항준 감독이 연출하고 박지훈, 유해진이 주연을 맡은 역사 드라마로, 계유정난 이후 영월로 유배된 어린 왕 단종과 그를 감시해야 하는 촌장 엄흥도의 관계를 그렸다. 이번 주 35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43억 원의 매출을 기록,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83만 명에 달한다.

2위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 〈휴민트〉다. 남북한 정보전을 소재로 한 첩보물로, 조직과 개인의 선택 사이에서 벌어지는 긴장과 심리전을 그린 작품이다. 짙은 멜로와 긴장간 넘치는 액션으로 주목 받았고, 이번 주 8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8만 명이다.

3위는 〈신의악단〉이다. 북한 보위부 장교가 가짜 찬양단을 조직한다는 설정 아래, 명령으로 시작된 노래가 단원들에게 희망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2달 가량 머무르고 있다. 이번 주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135만 명이다.

4위는 〈넘버원〉이다. 어느 날부터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 ‘하민(최우식)’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장혜진)’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엄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주 12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1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설 연휴 직전인 2월 11일 개봉 이후 지금까지의 누적 관객 수는 24만 명이다.

5위는 〈귀신 부르는 밤: 영〉이다. 공포 장르 영화로, 상림고 동아리 학생들이 재미삼아 개발한 귀신 감지 앱 ‘영’이 금기된 장소의 봉인을 풀며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다룬다. 이번 주 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6억 원의 매출을 기록, 상위권에 진입했다.

2월 3주차 흥행 TOP10

왕과 사는 남자

개봉일 2026-02-04
매출액 343억 원
관객수 351만 명

휴민트

개봉일 2026-02-11
매출액 89억 원
관객수 88만 명

신의악단

개봉일 2025-12-31
매출액 14억 원
관객수 14만 명

넘버원

개봉일 2026-02-11
매출액 12억 원
관객수 12만 명

귀신 부르는 앱: 영

개봉일 2026-02-18
매출액 6억 원
관객수 6만 명

만약에 우리

개봉일 2025-12-31
매출액 4억 원
관객수 4만 명

점보

개봉일 2026-02-18
매출액 3억 원
관객수 4만 명

2024.12.03 그날 조작된 내란, 감춰진 진실

개봉일 2026-02-04
매출액 3억 원
관객수 3만 명

아이엠스타!X프리파라 더 무비 -만남의 기적!-

개봉일 2026-02-04
매출액 2억 원
관객수 2만 명

폭풍의 언덕

개봉일 2026-02-11
매출액 2억 원
관객수 2만 명

2월 3주차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는 신작들의 약진과 기개봉작의 꾸준한 흥행이 맞물리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가족 서사부터 고전 문학을 원작으로 한 대서사, 종교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결의 작품들이 상위권에 포진하며 예술영화 특유의 깊이를 보여줬다.

1위는 〈센티멘탈 밸류〉다. 영화감독 아버지와 두 딸이 한 편의 영화를 계기로 다시 묶이며 이해할 수 없었던 자신과 서로를 마주하는 이야기로, 78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주 1만 8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억 7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 개봉과 동시에 주간 독립·예술영화 차트 정상에 올랐다.

2위는 프랑스 영화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한 남자의 복수와 귀환을 그린 고전 원작 기반의 드라마다. 모든 것을 잃은 '에드몽 당테스'가 이름을 버리고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다시 태어나 운명과 마주하는 대서사를 그렸다. 이번 주 1만 1천 명의 관객을 모았다.

3위는 스페인 영화 〈시라트〉다. 전례 없는 충격적 전개라는 평과 함께 개봉 이후 꾸준한 관객 지지를 이어가고 있는 작품으로, 사막에서 벌어지는 광란의 레이브 파티 속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의 여정을 독특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누적 관객 수는 6만 5천 명이다.

4위는 〈부흥〉이다. 종교 다큐멘터리로, 2년 7개월 동안 5개 대륙 70개 도시를 기록하며 부흥의 역사를 조명한 작품이다.

5위는 일본영화 〈국보〉다.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는 작품으로, 가부키라는 예술을 통해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뛰어넘어야만 했던 두 남자의 일생일대의 이야기를 그렸다. 누적 관객 수는 21만 명이다.

2월 3주차 독립·예술영화 흥행 TOP10

센티멘탈 밸류

개봉일 2026-02-18
매출액 174백만 원
관객수 18천 명

몬테크리스토 백작

개봉일 2026-02-13
매출액 96백만 원
관객수 12천 명

시라트

개봉일 2026-01-21
매출액 44백만 원
관객수 4천 명

부흥

개봉일 2026-01-01
매출액 31백만 원
관객수 3천 명

국보

개봉일 2025-11-19
매출액 20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안녕하세요

개봉일 2026-02-11
매출액 17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남쪽

개봉일 2026-02-18
매출액 16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해상화

개봉일 2026-02-04
매출액 6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세계의 주인

개봉일 2025-10-22
매출액 6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슈가

개봉일 2026-01-21
매출액 9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2026년 2월 3주차 극장가는 한국영화의 독주가 극명하게 나타난 한 주였다. 전체 관객 수는 505만 명, 매출은 499억 원으로, 전주(2월 2주차) 189만 명, 185억 원 대비 각각 316만 명, 314억 원 증가하며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개봉작 수는 총 7편으로 전주(30편) 대비 크게 줄었으나, 흥행 집중도가 높아지며 관객과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한국영화는 3편이 상영되어 480만 명의 관객과 47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95.0%에 달해 전주(81.5%) 대비 13.5%p 상승했으며, 극장가 흥행을 사실상 국내 작품이 견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외국영화는 4편이 상영되어 25만 명의 관객, 2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점유율은 5.0%로 전주(18.5%) 대비 13.5%p 하락하며, 한국영화 강세 속에 외화의 존재감이 크게 축소된 양상을 보였다.

최근 4주간 극장 매출 및 한국영화 점유율

기간 전체 한국 외국
개봉편수 매출액(억 원) 관객수(만 명) 개봉편수 매출액 관객수 점유율 개봉편수 매출액 관객수 점유율
2월 3주차 7499505347448095.0%426255.0%
2월 1주차 30185189614715481.5%24383518.5%
1월 5주차 7012312711727760.4%59515039.6%
1월 4주차 2414914789810168.9%16514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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