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하향 안정화와 새로운 기회 사이에서
‘2025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 요약 분석
하향 안정화와
새로운 기회 사이에서
‘2025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 요약 분석
글 _ 김성희(영화진흥위원회 객원연구원)
2026-03-09
564만 관객을 동원한 2025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좀비딸>(제공=NEW)
564만 관객을 동원한 2025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좀비딸>(제공=NEW)
‘천만 영화’ 없었지만 ‘1억 관객’ 지켰다
2025년은 한국영화 산업에 여러 의미로 기록될 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2020~2021년)을 제외하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천만 영화’가 없는 한 해를 보냈다. 물론 2026년에는 ‘천만 영화’가 다시 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천만 영화’가 없었다는 기록의 부재는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영화 산업 구조의 변화를 체감하게 하는 상징적 사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동시에 2025년은 극장 전체 매출 1조 원, 전체 관객 1억 명을 지켜낸 해이기도 했다.
‘2025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2025년 극장 전체 매출액은 1조 4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4%(1475억 원) 감소했고, 전체 관객 수는 1억 609만 명으로 전년 대비 13.8%(1704만 명) 줄었다. 극장 전체 매출액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회적 거리두기의 모든 조치가 종료된 2022년 1조 1602억 원, 2023년 1조 2614억 원, 2024년 1조 1945억 원, 2025년 1조 470억 원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극장 전체 관객 수는 2022년 1억 1281만 명, 2023년 1억 2514만 명, 2024년 1억 2313만 명, 2025년 1억 609만 명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극장 매출과 관객이 줄었다는 사실은 분명했지만, 2022년 이후 4년 연속 매출액 1조 원, 관객 수 1억 명 선을 유지했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예상 가능한 수치가 있다면 영화 흥행 전략과 지원 정책 방향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5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을 통해 뉴노멀 시대 극장의 현주소를 살펴보고자 한다.
2024년 천만 관객을 모았던 <파묘>(왼쪽)와 <범죄도시4>.
2025년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천만 영화’가 없는 해였다
(제공=쇼박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한국영화 관객 급락, 외국영화 관객 반등
질량 보존의 법칙이 극장가에도 적용된 것만 같았던 2025년이었다. 한국영화 관객은 줄었지만, 외국영화 관객이 증가하면서 극장 관객 1억 명을 지켜냈기 때문이다. 2025년 한국영화 매출액은 41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4%(2719억 원) 감소했고, 한국영화 관객 수는 4358만 명으로 전년 대비 39.0%(2790만 명) 줄었다. 2025년 한국영화 매출액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2020~2021년)을 제외하면 2009년 이후 최저치였고, 2025년 한국영화 관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5년 한국영화 매출액 점유율은 40.0%로 전년 대비 17.8%p 감소했고, 한국영화 관객 수 점유율은 41.1%로 전년 대비 17.0%p 줄었다.
반면, 외국영화 매출액은 62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7%(1243억 원) 증가했고, 외국영화 관객 수는 6251만 명으로 전년 대비 21.0%(1086만 명) 늘었다. <주토피아 2>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전체 흥행 1위와 2위를 차지할 만큼 애니메이션이 강세였고,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F1 더 무비><아바타: 불과 재> 등 특수상영관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외국영화들이 흥행했다.
가족 단위 관객과 특수상영 매출로 흥행
2025년 전체영화 박스오피스 순위 1위는 <주토피아 2>로 매출액 741억 원, 관객 수 771만 명을 기록했고, 2위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으로 매출액 613억 원, 관객 수 569만 명을 모았다. 가족 단위 관객 비중이 높은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10대~20대 관객 비중이 높은 일본 애니메이션이 흥행한 것을 통해 극장가의 주 관객층 연령대가 10대 층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족 단위 관람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것은 30~40대일 것이지만, 영화 관람의 동기를 제공하는 것은 10대 이하 관객층일 것이기 때문이다. 6위인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매출액 361억 원, 관객 수 343만 명)도 일본 애니메이션인데, 이들 모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방영되는 시리즈의 극장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OTT를 통해 형성된 애니메이션 팬덤 관객층이 극장 흥행을 추동했다는 점에서 극장과 OTT가 상생한 흥행 모델로 볼 수 있다.
2025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이자 전체 흥행 4위작인 <좀비딸>(매출액 531억 원, 관객 수 564만 명) 역시 가족 단위 관객 비중이 높은 영화였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을 비롯해 3위인 <F1 더 무비>(매출액 549억 원, 관객 수 521만 명)와 5위 <아바타: 불과 재>(매출액 524억 원, 관객 수 457만 명)는 특수상영 매출 비중이 높은 영화들이었다.
전체 흥행 2~4위 영화가 영화관 입장권 할인권 배포 시기에 상영되었던 영화들이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영화진흥위원회가 2025년 7월 25일부터 시작한 450만 장의 영화관 입장료 6000원 할인권 지원사업이 관객의 영화 소비 심리를 진작시켰다. 2025년 상반기는 흥행작 부족으로 시장 전반이 침체된 양상을 보였으나, 할인권 배포와 여름 성수기인 7~8월 <좀비딸><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개봉으로 7월부터 매출액·관객 수가 반등했고, 9월 8일 2차 할인권의 배포 시작과 10월 추석 연휴, 겨울 시즌 <주토피아 2><아바타: 불과 재>개봉으로 인해 하반기에 관객이 크게 증가했다.
장르 판도 재편…애니메이션 1위, 액션 4위 하락 장르별 순위에서는 애니메이션이 매출액 2816억 원, 매출액 점유율 26.9%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1) 애니메이션 장르는 2023~2024년 2년 연속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5년에는 1위에 올라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되어 온 애니메이션 강세가 2025년 들어 정점에 도달했다. 드라마가 매출액 1582억 원, 매출액 점유율 15.1%로 2위였고, 드라마 장르 주요 상영작은 <F1 더 무비>(549억 원), <하얼빈>(207억 원), <승부>(200억 원) 등이었다. 3위는 코미디로 매출액 1325억 원, 매출액 점유율 12.7%를 기록했다. 코미디 주요 상영작은 2025년 한국영화 흥행 1위작인 <좀비딸>(531억 원)을 비롯해 중급 규모 영화로 흥행에 성공한 <히트맨2>(240억 원), <보스>(234억 원) 등으로 2025년 한국영화는 코미디 장르가 강세를 나타냈다. 2021~2024년까지 4년 연속 장르 순위 1위였던 액션은 2025년에 4위로 하락했다. 한국 대작 영화와 한국 범죄 영화의 제작이 줄면서 액션 장르 매출액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
1) 장르별 순위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입력된 대표 장르에 따라 구분하여 집계하였다. 그러나 흥행력을 높이기 위해 여러 장르를 혼용한 작품이 증가하고 있어 한 영화를 하나의 장르로 분류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 때문에 장르별 현황을 대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기 바란다. 다만, 애니메이션은 장르 구분이 명확하여 비교에 있어 정확도가 높고, 공포 장르도 비교적 구분이 명확한 편에 속한다.
1) 장르별 순위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입력된 대표 장르에 따라 구분하여 집계하였다. 그러나 흥행력을 높이기 위해 여러 장르를 혼용한 작품이 증가하고 있어 한 영화를 하나의 장르로 분류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 때문에 장르별 현황을 대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기 바란다. 다만, 애니메이션은 장르 구분이 명확하여 비교에 있어 정확도가 높고, 공포 장르도 비교적 구분이 명확한 편에 속한다.
2025년 애니메이션 흥행을 통해 10대 관객층이 극장 시장의 주요 관객층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10대 관객 비중이 높은 공포 장르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0년 이후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공포 장르 매출액은 349억 원, 매출액 점유율은 3.3%였고, 주요 상영작은 <노이즈>(168억 원),<컨저링: 마지막 의식>(44억 원),<28년 후>(33억 원) 등이었다.
2025년 장르별 순위에서 1위에 오른 애니메이션.
나란히 2025년 전체영화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한
<주토피아 2>(왼쪽)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활약이 컸다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CJ ENM)
특수상영 시장의 성장과 극장 프리미엄 전략
3D·4D·IMAX·ScreenX·Dolby Cinema・VR 등 특수상영 매출은 11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3%(351억 원) 증가했다. 2025년 특수상영 전체 관객 수는 739만 명으로 전년 대비 52.4%(254만 명) 늘었다. 2025년 전체영화 매출과 관객 수는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특수상영 부문은 오히려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OTT와 차별화되는 극장만의 강점을 살린 체험형 관람에 대한 관객 선호가 한층 뚜렷해졌음을 시사한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F1 더 무비><아바타: 불과 재> 등 특수상영 매출액 비중이 높은 영화들이 2025년 흥행 상위권에 오르면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흥행이 저조했고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작도 없었던 전년과 비교해 특수상영 매출액·관객 수가 증가했다. 특수상영 흥행 추이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특수상영 매출액 비중이 높은 영화는 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였다. 2025년에도 <아바타: 불과 재> <F1 더 무비> 특수상영 흥행 순위 1위와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과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각각 3위와 4위에 오르며 특수상영 부문에서도 일본 애니메이션의 강세가 확인되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과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모두 액션 장르의 애니메이션으로, 시청각 효과를 극대화한 극장판을 제대로 관람하기 위한 팬덤 관객층의 특수상영 포맷별 ‘N차 관람’이 활발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특수상영 흥행 1·2위 <아바타: 불과 재>(왼쪽)와
<F1 더 무비>는
시청각 효과를 제대로 즐기고 싶은 팬덤 관객층의 N차 관람을 유발했다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Apple TV)
전체 특수상영 매출액에서 상영타입별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IMAX 매출액 비중이 36.7%(408억 원)로 가장 높았고, 4D 매출액 비중이 31.5%(349억 원)로 두 번째였으며, Dolby Cinema 매출액 비중이 11.1%(123억 원)로 세 번째였다. Dolby Cinema는 2020년 국내 론칭했는데, 2025년에 처음으로 매출액 100억 원을 넘어섰다. Dolby Cinema 매출의 증가는 극장과 OTT가 경쟁하는 시대에 OTT와 차별화된 시청각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극장의 존속 전략이 되고 있음을 드러내는 사례로 풀이된다.
관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극장은 좌석 수를 줄이고, 프리미엄 상영관을 확대하는 전략을 택했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영업 중인 극장 수는 전년 대비 23개 감소한 547개, 전체 스크린 수는 전년 대비 142개 감소한 3154개였다. 좌석 수는 전년 대비 3만 919개 감소한 40만 7056개였다. 2025년 전국 특별관은 스크린 수 기준 CJ CGV 495개, 롯데시네마 280개, 메가박스 439개, 씨네Q 18개로 총 1232개였다. 전체 특별관 수는 전년 대비 80개 증가하였다. 3D, IMAX, 4DX, Dolby Cinema 등의 화면·사운드 특수관과 Comfort, Recliner, Gold Class 등 좌석관 및 고급관을 모두 합해 2022년 547개였던 특별관 스크린 수는 2023년 1014개, 2024년 1152개, 2025년 1232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극장 가서 개봉한 영화나 한 편 볼까?” 식의 일상적인 소비가 주를 이뤘다면, 뉴노멀 시대인 지금은 특정 영화 또는 특정 포맷의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는 관객이 늘고 있다. 극장이 ‘일상적 소비 공간’에서 ‘취향 중심, 체험 중심 공간’으로 재편되는 중이다. 알고리즘을 통해 이용자 취향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와 유튜브가 영화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유명 감독, 흥행 배우, 고예산 조합의 한국영화가 2025년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두었는데, 내 취향을 중시하는 달라진 관객 성향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
IMAX, ScreenX 등 2025년 전체 특별관 수는 2024년 1천152개에서 80개 증가한
1천232개로, 특정 포맷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났다(제공=한경DB)
TV VOD 매출 3년 연속 감소
2025년 TV VOD(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VOD) 매출은 1천3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7%(317억 원) 감소했다. 3년 연속 감소세다. 극장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TV VOD 시장 특성상, 2025년 극장 매출액과 관객 수 감소가 TV VOD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2025년 한국영화 개봉작 부족이 TV VOD 콘텐츠 부족으로 직결됐다. 극장 상영 종료 후 TV VOD를 거치지 않고 OTT로 직행하거나, TV VOD 출시 직후 OTT에 공개되는 사례가 늘면서 TV VOD의 경쟁력이 약화됐다. 예컨대 <승부>는 극장 개봉 44일 만에 넷플릭스에 공개됐고, <소주전쟁><검은 수녀들><파과><침범> 등은 TV VOD 출시 1~4일 후 쿠팡플레이에서 일정 기간 무료로 공개됐다. 극장 개봉 후 한두 달만 기다리면 OTT에서 시청 가능하다는 관객 인식 변화도 TV VOD 매출을 잠식하는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2025년 TV VOD 전체 매출 1위는 <야당>으로 27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2012년 이후 연도별 1위 작품 중 가장 낮은 매출이다. 마동석 주연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극장에서 72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TV VOD에서 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안방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액션 영화에 대한 안방 시장의 선호가 반영된 결과였다. 반면 극장 흥행 3위였던 <F1 더 무비>(극장 매출액 549억 원)는 TV VOD 매출액 15억 원을 기록한 데 그쳐 전체 순위 13위에 머물렀다. 시청각 효과 중심의 블록버스터 영화는 극장 관람 선호 성향이 뚜렷하지만, 드라마 장르의 중급 규모 이하의 영화는 안방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대가족>과 <1승>처럼 극장 성적 대비 TV VOD 성과가 좋은 작품도 있었다. TV VOD 전체 매출 순위 19위인 <대가족>은 극장에서 3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TV VOD에서 1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위에 오른 <1승>은 극장에서 28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TV VOD에서는 1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극장용’과 ‘안방용’ 영화를 구분하는 이용자의 소비 성향이 점차 분명해지는 사례로 풀이된다.
1억 관객을 발판 삼아 새롭게 극장은 줄고 있지만, 영화 소비는 더 늘었다. OTT, 유튜브, SNS를 통한 영화 소비는 오히려 확대됐다. ‘극장용’과 ‘OTT용’ 영화를 구분하는 것처럼 관객은 플랫폼을 혼합해 이용한다.2) OTT로 공개되어 팬덤층을 확보한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극장판이 흥행했고, 한국영화 <만약에 우리>처럼 2018년 넷플릭스로 공개된 중국 멜로드라마를 리메이크하여 흥행에 성공한 중예산 한국영화도 등장했다. OTT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흥행한 영화들이라 할 수 있겠다.
2)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매거진 한국영화 2025년 12월호 ‘극장에 덜 가도 영화는 더 본다’ 기사를 참조할 것.
2)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매거진 한국영화 2025년 12월호 ‘극장에 덜 가도 영화는 더 본다’ 기사를 참조할 것.
2026년 초반 한국영화 흥행을 이끈 <만약에 우리>(왼쪽)와
<왕과 사는 남자>(제공=쇼박스)
관객 수 6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중인 <왕과 사는 남자>는 1999년생 박지훈 배우의 첫 번째 상업영화 출연작이다. ‘단종 오빠’ 신드롬을 통해 그간 관객이 새로운 얼굴에 얼마나 목말라 했는지 알 수 있다. 팬데믹 이후 흥행 리스크가 커지면서, 흥행력이 검증된 기성 배우에 대한 선호가 강화됐고 그 결과 신인 배우가 스크린에 설 기회는 줄어들었다. 이처럼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은 한국영화들이 흥행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만약에 우리>(2025년 12월 31일 개봉), <왕과 사는 남자>가 2026년 흥행에 성공하면서 한국영화에 훈풍이 불고 있다. 액션 대작 <휴민트>는 이미 개봉했고, 해외 시장까지 염두에 둔 SF 대작 <호프>, 좀비 블록버스터 <군체>, ‘천만 영화’의 속편 <국제시장2>, <타짜> 시리즈 4편 <타짜: 벨제붑의 노래>를 비롯해 <행복의 나라로><정가네 목장><폭설> 등의 한국영화가 2026년 개봉 예정이다.3) 연 관객 1억 명 시대, 이 숫자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지, 아니면 하향 안정화의 출발점이 될지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
3)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매거진 한국영화 2025년 12월호 ‘불황 뚫고 재도약 이룰까’ 기사를 참조할 것.
3)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매거진 한국영화 2025년 12월호 ‘불황 뚫고 재도약 이룰까’ 기사를 참조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