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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박스오피스
7월 3주차 위클리 박스오피스
글 _ 김선아(한국경제매거진 기자)
2025-07-22
2025년 7월 셋째 주, 박스오피스 1위는 <F1 더 무비>가 차지했다. 브래드 피트 주연의 레이싱 드라마로, 실제 F1 현장의 속도감과 긴장감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꾸준한 관심을 모았다. 개봉 4주 차임에도 이번 주 4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51억 원의 매출을 기록, 총 누적 관객 수는 187만 명에 달한다.
2위는 한국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다.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 아들 ‘월터’에게 들려주는 ‘예수’ 이야기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7월 16일 개봉 이후 3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3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실감 나는 스토리와 따뜻한 메시지로 가족 단위 관객의 지지를 얻으며 순항 중이다.
3위는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극장판 시리즈의 신작으로, 익숙한 캐릭터와 탄탄한 추리 전개가 팬층을 자극했다. 첫 주 3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매출은 31억 원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4위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로, 공룡과 인간의 생존 서사는 여전히 여름 극장가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개봉 3주 차에 접어들며 관객 수는 다소 감소했지만, 이번 주 30만 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수는 204만 명, 누적 매출은 194억 원에 달한다.
5위는 한국 심리 스릴러 <노이즈>로, 정체불명의 층간소음이라는 일상적 공포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30만 명의 관객을 추가해 매출 29억 원을 기록했다. 개봉 후 3주간 꾸준한 관객 유입을 보이며 누적 관객 수 148만 명을 넘어섰다.
이번 주 극장가는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균형 잡힌 박스오피스 양상을 보였다.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대기 중인 가운데, 외화 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7월 3주차 흥행 TOP10
F1 더 무비
개봉일 2025-06-25
매출액 51억 원
관객수 47만 명
킹 오브 킹스
개봉일 2025-07-16
매출액 36억 원
관객수 38만 명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개봉일 2025-07-16
매출액 31억 원
관객수 31만 명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개봉일 2025-07-02
매출액 29억 원
관객수 30만 명
노이즈
개봉일 2025-06-25
매출액 29억 원
관객수 30만 명
슈퍼맨
개봉일 2025-07-09
매출액 22억 원
관객수 23만 명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그림이야기
개봉일 2025-07-16
매출액 3억 원
관객수 4만 명
신괴기열차
개봉일 2025-07-09
매출액 2억 원
관객수 2만 명
드래곤 길들이기
개봉일 2025-06-06
매출액 2억 원
관객수 2만 명
메간 2.0
개봉일 2025-07-16
매출액 2억 원
관객수 2만 명
2025년 7월 셋째 주,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는 감동 실화극 <무명 無名>이 차지했다. 일제강점기, 조선에 복음을 전했던 일본인 선교사들의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누적 관객 수는 6만 4천 명을 넘어섰다.
2위는 <미세리코르디아>다.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이 공동 제작한 프랑스 블랙 코미디 스릴러이자 감독 알랭 기로디의 최신작이다. 묵직한 서스펜스를 품어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3위는 대만 청춘 드라마 <우리들의 교복시절>이다. 교복을 입고 지내던 시절, 첫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던 고등학생들의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4위는 프랑스 블랙코미디 <발코니의 여자들>이다. 마르세유의 한 아파트 발코니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계기로 세 여자가 시체 손괴·은닉·유기를 모의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범죄극이다.
5위는 한국 독립영화 <여름이 지나가면>이다. 소도시로 이사 온 초등학생 ‘기준’과 동네 형제 ‘영준·영문’의 우정을 통해 아이들의 세계를 섬세하게 조명한 성장 드라마다.
이번 주 독립·예술영화 시장은 한국, 프랑스, 대만 등 다양한 국적의 작품들이 진지한 주제와 섬세한 정서로 관객과 호흡했다. 여름 성수기 상업영화 틈바구니에서도, 자신만의 색채를 지닌 작품들이 꾸준히 관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
7월 3주차 독립·예술영화 흥행 TOP10
무명 無名
개봉일 2025-06-25
매출액 42백만 원
관객수 4천 명
미세리코르디아
개봉일 2025-07-16
매출액 32백만 원
관객수 3천 명
우리들의 교복시절
개봉일 2025-07-11
매출액 20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발코니의 여자들
개봉일 2025-07-09
매출액 20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여름이 지나가면
개봉일 2025-07-09
매출액 17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봄밤
개봉일 2025-07-09
매출액 9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해피엔드
개봉일 2025-04-30
매출액 10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퀴어
개봉일 2025-06-20
매출액 11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
개봉일 2025-07-16
매출액 6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꿈꾸는 사진관
개봉일2025-07-16
매출액 2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2025년 7월 셋째 주, 극장가는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한 관객수와 매출을 기록하며 다소 숨 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전체 관객 수는 223만 명, 매출액은 221억 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32만 명, 31억 원 감소했다. 다만, 한국영화 점유율은 33.3%까지 상승해 최근 흐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주 개봉작은 총 25편으로, 이 중 한국영화가 14편에 달해 국산 콘텐츠가 다시금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영화 관객 수는 74만 명, 매출은 71억 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8만 명, 5억 원 증가했다. 특히 독립•예술영화부터 상업 장편까지 다양한 신작들이 고르게 분포하며 관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한편 외국영화는 개봉작 수 11편, 관객 수 149만 명, 매출 149억 원을 기록하며 여전히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했다. 전체 점유율은 66.7%로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F1 더 무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등 블록버스터들의 견고한 흥행이 외화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반등하며 국내 콘텐츠의 활력을 예고한 한 주였다. <전지적 독자 시점>, <좀비딸> 등 하반기 기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여름 성수기 본격 진입과 함께 극장가의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4주간 극장 매출 및 한국영화 점유율
기간 | 전체 | 한국 | 외국 | ||||||||
---|---|---|---|---|---|---|---|---|---|---|---|
개봉편수 | 매출액(억 원) | 관객수(만 명) | 개봉편수 | 매출액 | 관객수 | 점유율 | 개봉편수 | 매출액 | 관객수 | 점유율 | |
7월 3주차 | 25 | 221 | 223 | 14 | 71 | 74 | 33.3% | 11 | 149 | 149 | 66.7% |
7월 2주차 | 17 | 252 | 255 | 13 | 66 | 66 | 25.8% | 4 | 186 | 189 | 74.2% |
7월 1주차 | 11 | 248 | 252 | 1 | 54 | 56 | 22.3% | 10 | 193 | 196 | 77.7% |
6월 5주차 | 35 | 157 | 161 | 11 | 39 | 42 | 26.0% | 24 | 117 | 119 | 7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