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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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박스오피스

4월 4주차 위클리 박스오피스

글 _ 김선아(한경매거진앤북 기자)

2026-04-28

4월 4주차 극장가는 〈살목지〉가 3주 연속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제외한 상위권 전 순위를 한국영화가 차지했다. 묵직한 메시지와 유쾌한 에너지를 갖춘 신작들의 약진이 맞물리며, 관객들에게 다채롭고 풍성한 선택지를 제공한 한 주였다.

1위는 3주 연속 정상을 지켜낸 〈살목지〉다. ‘살목지’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다. 이번 주 52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54억 원의 매출을 기록,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누적 관객 수는 198만 명이다.

2위는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헤일메리〉다. 앤디 위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멸망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홀로 우주로 떠난 과학자 라일랜드 그레이스(라이언 고슬링)의 사투와 경이로운 여정을 담았다. 이번 주 1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 상위권에서 꾸준한 흥행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249만 명이다.

3위는 배우 정우가 연출과 주연을 겸한 <짱구>다. 매번 꺾이고 좌절해도 배우가 되겠다는 바람 하나로 버티고 일어서는 오디션 천재 '짱구'(정우)의 유쾌하고 뜨거운 도전 드라마다. 4월 22일 개봉과 동시에 이번 주 16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1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4위는 〈란 12.3〉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2024년 12월 3일 기습 비상계엄 선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나선 이들의 숨막히는 현장 기록을 담은 이명세 감독의 시네마틱 다큐멘터리다. 4월 22일 개봉 이후 이번 주 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5위는 장항준 감독이 연출하고 박지훈, 유해진이 주연을 맡은 역사 드라마 〈왕과 사는 남자〉다. 1457년 청령포에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유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주 12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11억 원의 매출을 달성, 장기 흥행의 저력을 여전히 과시 중이다. 누적 관객 수는 1,671만 명이다.

4월 4주차 흥행 TOP10

살목지

개봉일 2026-04-08
매출액 54억 원
관객수 52만 명

프로젝트 헤일메리

개봉일 2026-03-18
매출액 23억 원
관객수 19만 명

짱구

개봉일 2026-04-22
매출액 15억 원
관객수 16만 명

란 12.3

개봉일 2026-04-22
매출액 14억 원
관객수 13만 명

왕과 사는 남자

개봉일 2026-02-04
매출액 11억 원
관객수 12만 명

내 이름은

개봉일 2026-04-15
매출액 5억 원
관객수 6만 명

리 크로닌의 미이라

개봉일 2026-04-22
매출액 3억 원
관객수 3만 명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 키르케의 마녀

개봉일 2026-04-22
매출액 3억 원
관객수 2만 명

고트: 더 레전드

개봉일 2026-04-17
매출액 1억 원
관객수 1만 명

르누아르

개봉일 2026-04-22
매출액 1억 원
관객수 1만 명

4월 4주차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는 우리 현대사를 기록하는 한국영화들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차트를 주도한 가운데, 다양한 나라의 영화들이 뒤를 받치며 독립·예술영화 특유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1위는 〈란 12.3〉이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나선 이들의 긴박한 현장 기록을 담은 이명세 감독의 시네마틱 다큐멘터리다. 4월 22일 개봉과 동시에 이번 주 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4 원의 매출을 기록, 독립·예술영화 차트 정상에 올랐다.

2위는 〈내 이름은〉이다. 1998년 봄, 아들 ‘영옥’과 1949년 제주 4.3 사건의 아픈 기억을 마주한 어머니 ‘정순’(염혜란)의 궤적을 교차하며 우리 현대사의 비극을 응시하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번 주 6만 1천 명의 관객을 모으며 5억 5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꾸준한 흥행을 이어갔다. 누적 관객 수는 16만 명이다.

3위는 일본영화 〈르누아르〉다. 11살 ‘후키’가 세상을 알고 쑥쑥 자라나는 1980년 어느 여름 방학의 이야기를 담았다. 언젠가 아이였고 어른이 된 우리에게 왠지 반가운 영화다. 4월 22일 개봉 이후 이번 주 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4위는 프랑스영화 〈힌드의 목소리〉다. 2024년 1월 가자지구, 폭격 당한 차에 홀로 갇힌 6살 소녀의 실제 목소리를 통해 참혹한 전쟁의 현실을 목도하며 깊은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다.

5위는 영국영화 〈퀸 락 몬트리올〉이다. 전설적인 밴드 퀸(Queen)의 1981년 몬트리올 공연 실황을 담아, 프레디 머큐리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재현한 작품이다.

4월 4주차 독립·예술영화 흥행 TOP10

란 12.3

개봉일 2026-04-22
매출액 1,350백만 원
관객수 133천 명

내 이름은

개봉일 2026-04-15
매출액 548백만 원
관객수 61천 명

르누아르

개봉일 2026-04-22
매출액 87백만 원
관객수 10천 명

힌드의 목소리

개봉일 2026-04-15
매출액 36백만 원
관객수 4천 명

퀸 락 몬트리올

개봉일 2026-04-15
매출액 34백만 원
관객수 3천 명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개봉일 2026-04-15
매출액 17백만 원
관객수 3천 명

침묵의 친구

개봉일 2026-04-15
매출액 23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미스매치

개봉일 2026-04-23
매출액 20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두 검사

개봉일 2026-04-01
매출액 17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위 리브 인 타임

개봉일 2026-04-08
매출액 16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2026년 4월 4주차 극장가는 전주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며 하락 흐름을 보였다. 전체 관객 수는 138만 명, 매출은 142억 원으로, 전주(4월 3주차) 150만 명, 154억 원 대비 각각 12만 명, 12억 원 감소했다.

개봉작 수는 총 22편으로 전주(24편) 대비 소폭 줄었으나, 한국영화는 13편이 상영되어 101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10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73.7%를 기록하며 전주(70.2%) 대비 3.5%p 상승,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반면 외국영화는 9편이 상영되어 4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 점유율은 26.3%로 전주(29.8%) 대비 3.5%p 하락하며 비중이 더욱 축소되었고, 관객 수 또한 전주(45만 명) 대비 감소한 36만 명을 기록했다.

최근 4주간의 흐름을 살펴보면, 관객 수는 4월 2주차 165만 명으로 반등한 이후 4월 3주차 150만 명, 4월 4주차 138만 명으로 다시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4월 1주차 44.3%를 저점으로 반등에 성공한 뒤, 73.7%까지 치솟으며 한 달 사이 시장의 주도권을 완전히 탈환한 모습이다.

최근 4주간 극장 매출 및 한국영화 점유율 (2026년 4월27일 조회 기준)

기간 전체 한국 외국
개봉편수 매출액(억 원) 관객수(만 명) 개봉편수 매출액 관객수 점유율 개봉편수 매출액 관객수 점유율
4월 4주차 221421381310210173.7%9403626.3%
4월 3주차 24154150510610570.2%19484529.8%
4월 2주차 13174165611010764.6%7645935.4%
4월 1주차 171441342595944.3%158575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