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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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박스오피스

11월 1주차 위클리 박스오피스

글 _ 김선아(한경매거진앤북 기자)

2025-11-11

11월 첫째 주 극장가는 새 개봉작들의 활약으로 다시 한번 활기를 띠었다. 이번 주 박스오피스는 액션, 코미디, 애니메이션,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가 고르게 포진하며 관객 선택의 폭을 넓혔고, 외화 강세 속에서도 한국영화의 꾸준한 존재감이 확인되었다.

1위는 <프레데터: 죽음의 땅>이다. ‘생명을 지닌 모든 것을 위협하는 죽음의 땅, 그곳의 최상위 포식자 칼리스크를 사냥하기 위한 프레데터 덱과 휴머노이드 티아의 생명을 건 공조와 사투를 그린 할리우드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개봉 첫 주 2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위는 한국영화 <퍼스트 라이드>로,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유쾌한 연기 시너지가 입소문을 타며 이번 주 21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매출은 20억 원이다. 누적 관객 수는 58만 명.

3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의문의 소녀 레제와의 만남 이후 체인소 맨이 겪는 혼란과 전투를 다룬 액션 판타지물로, 한 주 동안 18만 명이 관람해 1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존 팬층의 강력한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298만 명이다.

4위는 일본영화 <8번 출구>로, 무한 루프의 지하도에 갇혀 8번 출구를 찾아 헤매는 남자의 반복과 탈출을 미스터리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7만 명이 관람해 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조용한 반향을 일으키는 중으로, 누적 관객 수는 40만 명이다.

5위는 <지구를 지켜라!>의 영어 리메이크작인 <부고니아>다. 외계인의 지구 침공설을 믿는 두 청년이, 대기업 CEO ‘미셸’을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4만 명의 관객과 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1월 1주차 흥행 TOP10

프레데터: 죽음의 땅

개봉일 2025-11-05
매출액 23억 원
관객수 22만 명

퍼스트 라이드

개봉일 2025-10-29
매출액 20억 원
관객수 21만 명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개봉일 2025-09-24
매출액 19억 원
관객수 18만 명

8번 출구

개봉일 2025-10-22
매출액 7억 원
관객수 7만 명

부고니아

개봉일 2025-11-05
매출액 4억 원
관객수 4만 명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개봉일 2025-08-22
매출액 3억 원
관객수 3만 명

세계의 주인

개봉일 2025-10-22
매출액 2억 원
관객수 2만 명

구원자

개봉일 2025-11-05
매출액 2억 원
관객수 2만 명

극장판 똘똘이: 아기공룡의 비밀

개봉일 2025-11-07
매출액 2억 원
관객수 2만 명

난징사진관

개봉일 2025-11-05
매출액 1억 원
관객수 2만 명

2025년 11월 1주차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는 전주 대비 전체 관객 수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기존 강자 <8번 출구>가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새롭게 진입한 작품들도 다양성을 바탕으로 관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1위는 <8번 출구>다. 지하도에서 끝없이 반복되는 무한 루프에 빠진 남자가 8번 출구를 찾아 탈출하려는 미스터리 서사로, 독특한 연출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주 7만 명의 관객을 모아 7억 2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0만 명이다.

2위는 <세계의 주인>이다. 교내 서명운동을 거부한 여고생 주인이 낯선 쪽지를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10대의 존재감과 관계를 예리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이번 주 관객 수는 2만 명, 매출은 2억 4천만 원이며, 누적 관객 수는 9만 명을 넘어섰다.

3위는 정려원, 이정은 주연의 <하얀 차를 탄 여자>다. 피를 흘린 언니를 병원에 데려온 도경이 경찰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시작하며, 각기 다른 기억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가 얽히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4위는 <베이비걸>이며, 성공한 여성 CEO가 인턴과의 불온한 관계를 통해 욕망과 해방을 탐색하는 에로틱 스릴러다. 니콜 키드먼의 도전적인 연기, 티모시 살라메와 더불어 주목 받고 있는 90년대생 배우 해리스 디킨슨이 눈길을 끈다.

5위는 <너와 나의 5분>으로, 모든 것이 낯설고 무엇이든 새롭던 2001년, 좋아하는 음악과 비밀을 공유하던 두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1월 1주차 독립·예술영화 흥행 TOP10

8번 출구

개봉일 2025-10-22
매출액 728백만 원
관객수 73천 명

세계의 주인

개봉일 2025-10-22
매출액 239백만 원
관객수 24천 명

베이비걸

개봉일 2025-10-29
매출액 43백만 원
관객수 6천 명

하얀 차를 탄 여자

개봉일 2025-10-29
매출액 45백만 원
관객수 5천 명

너와 나의 5분

개봉일 2025-11-05
매출액 25백만 원
관객수 4천 명

사람과 고기

개봉일 2025-10-07
매출액 15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1980 사북

개봉일 2025-10-29
매출액 12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바람이 전하는 말

개봉일 2025-11-05
매출액 13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그저 사고였을 뿐

개봉일 2025-10-01
매출액 14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생명의 은인

개봉일 2025-11-05
매출액 13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2025년 11월 1주차 극장가는 전주 대비 소폭 감소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안정적인 박스오피스를 이어갔다. 전체 관객 수는 107만 명, 매출은 106억 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20만 명, 18억 원 감소한 수치다. 개봉편 수는 총 36편으로, 지난주보다 8편 증가하며 다양한 콘텐츠가 상영됐다.

한국영화는 총 19편이 개봉해 37만 명의 관객과 36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점유율은 35.0%였다. 전주 대비 점유율은 하락했지만, 꾸준한 관객 유입과 일부 작품의 선전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외국영화는 17편이 개봉해 69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7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점유율은 65.0%로 전주 대비 9.4%p 상승해, 시장의 우위를 다시 확고히 했다. 할리우드 대작과 일본 애니메이션의 지속적인 흥행세가 외화 점유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월 첫 주 극장가는 뚜렷한 대작보다는 여러 장르의 작품들이 고르게 관객을 모으며, 풍성한 라인업 속 안정적인 수요를 이어간 한 주였다.

최근 4주간 극장 매출 및 한국영화 점유율

기간 전체 한국 외국
개봉편수 매출액(억 원) 관객수(만 명) 개봉편수 매출액 관객수 점유율 개봉편수 매출액 관객수 점유율
11월 1주차 3610610719363735.0%17716965.0%
10월 4주차 2812412713555644.4%15697055.6%
10월 3주차 171221239343427.8%8898972.2%
10월 2주차 181321325505239.7%138279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