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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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박스오피스

5월 2주차 위클리 박스오피스

글 _ 김선아(한경매거진앤북 기자)

2026-05-12

5월 2주차 극장가는 새로운 대형 신작의 진입 없이 기존 흥행작들이 순위 바꿈을 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지난주 2위였던 글로벌 인기 IP 애니메이션이 화력을 앞세워 정상 탈환에 성공한 가운데, 할리우드 대작 시리즈와 한국 공포영화 등 기존 강자들이 견고한 입지를 유지했다.

1위는 역전에 성공하며 정상을 차지한 미국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갤럭시〉다. 납치된 피치 공주를 구하기 위해 광활한 우주로 떠난 마리오의 기상천외한 모험을 그린 이 작품은 화려한 비주얼과 압도적인 상상력으로 전 세대 관객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번 주 6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60억 원의 매출을 달성,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2만 명이다.

2위는 미국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다. 전편의 전설적인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메릴 스트립)와 앤드리아(앤 해서웨이)의 재회를 그린 이 영화는 디지털 시대 속 패션 매거진의 생존과 성장을 화려하게 담아내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주 49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2만 명이다.

3위는 〈살목지〉다. ‘살목지’ 로드뷰에 찍힌 정체불명의 형체를 추적하기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겪는 기이한 사건을 다룬 공포영화다. 이번 주 3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9억 원의 매출을 기록,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흥행 저력을 과시하며 누적 관객 수 302만 명을 돌파했다.

4위는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헤일메리〉다. 앤디 위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멸망 위기의 지구를 구하기 위해 우주로 떠난 과학자 라일랜드 그레이스(라이언 고슬링)의 사투와 경이로운 여정을 담았다. 이번 주 13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16억 원의 매출을 달성, 누적 관객 수 278만 명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5위는 배우 정우가 연출과 주연을 겸한 〈짱구〉다. 매번 꺾이고 좌절해도 배우가 되겠다는 바람 하나로 버티고 일어서는 오디션 천재 '짱구'(정우)의 유쾌하고 뜨거운 도전을 그린 드라마다. 이번 주 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38만 명이다.

5월 2주차 흥행 TOP10

슈퍼 마리오 갤럭시

개봉일 2026-04-29
매출액 60억 원
관객수 63만 명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개봉일 2026-04-29
매출액 49억 원
관객수 49만 명

살목지

개봉일 2026-04-08
매출액 39억 원
관객수 39만 명

프로젝트 헤일메리

개봉일 2026-03-18
매출액 16억 원
관객수 13만 명

짱구

개봉일 22026-04-22
매출액 8억 원
관객수 8만 명

왕과 사는 남자

개봉일 2026-02-04
매출액 5억 원
관객수 5만 명

란 12.3

개봉일 2026-04-22
매출액 1억 원
관객수 1만 명

내 이름은

개봉일 2026-04-15
매출액 1억 원
관객수 1만 명

모탈 컴뱃 2

개봉일 2026-05-06
매출액 1억 원
관객수 1만 명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 키르케의 마녀

개봉일 2026-04-22
매출액 1억 원
관객수 1만 명

5월 2주차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는 우리 현대사의 비극을 기록한 작품들이 3주 연속 나란히 1, 2위를 수성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일본의 청춘물과 서정적인 드라마, 이탈리아의 클래식 음악 영화가 그 뒤를 받치며 독립·예술영화만의 다채롭고 풍성한 스케줄을 완성한 한 주였다.

1위는 〈란 12.3〉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2024년 12월 3일 기습 비상계엄 선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나선 이들의 숨막히는 현장 기록을 담은 이명세 감독의 시네마틱 다큐멘터리다. 이번 주 3만 1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억 원의 매출을 기록, 독립·예술영화 차트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3만 명을 돌파했다.

2위는 〈내 이름은〉이다. 1998년 봄, 아들 ‘영옥’과 1949년 제주 4.3 사건의 아픈 기억을 마주한 어머니 ‘정순’(염혜란)의 궤적을 교차하며 우리 현대사의 비극을 응시하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번 주 1만 3천 명의 관객을 모으며 1억 2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상위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20만 명이다.

3위는 일본영화 〈올 그린스〉로,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눈부신 미래를 스스로 손에 쥐고자 하는 세 여고생의 작당모의를 그린 청춘 크라임 무비다.

4위는 이탈리아영화 〈비발디와 나〉다. 클래식 음악의 거장 비발디의 삶과 그의 음악 속에 숨겨진 열정과 고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하여 음악적 깊이와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다.

5위는 일본영화 〈르누아르〉다. 〈플랜 75〉를 연출했던 하야카와 치에 감독의 신작으로, 11살 ‘후키’가 세상을 알고 쑥쑥 자라나는 1980년 어느 여름 방학의 이야기를 담았다. 언젠가 아이였고 어른이 된 우리에게 왠지 반가운 영화다. 누적 관객 수는 2만 3천 명이다.

5월 2주차 독립·예술영화 흥행 TOP10

란 12.3

개봉일 2026-04-22
매출액 305백만 원
관객수 31천 명

내 이름은

개봉일 2026-04-15
매출액 115백만 원
관객수 13천 명

올 그린스

개봉일 2026-05-06
매출액 49백만 원
관객수 6천 명

비발디와 나

개봉일 2026-04-29
매출액 43백만 원
관객수 5천 명

르누아르

개봉일 2026-04-22
매출액 27백만 원
관객수 4천 명

그녀가 돌아온 날

개봉일 2026-05-06
매출액 22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침묵의 친구

개봉일 2026-04-15
매출액 12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미스매치

개봉일 2026-04-23
매출액 12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두 검사

개봉일 2026-04-01
매출액 8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힌드의 목소리

개봉일 2026-04-15
매출액 7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2026년 5월 2주차 극장가는 대형 신작의 부재 속에 전주 대비 관객 수가 감소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전체 관객 수는 192만 명, 매출액은 192억 원으로, 전주(5월 1주차) 265만 명, 262억 원 대비 각각 73만 명, 70억 원 감소했다.

개봉작 수는 총 13편으로 전주(18편)보다 줄어든 가운데, 외국영화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졌다. 외국영화는 10편이 상영되어 133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13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전주(62.9%) 대비 6.5%p 상승한 69.4%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반면 한국영화는 3편이 상영되어 59만 명의 관객과 59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 점유율 또한 전주(37.1%) 대비 6.5%p 하락한 30.6%에 머물며 외국영화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최근 4주간의 흐름을 살펴보면, 관객 수는 5월 1주차에 265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다시 100만 명대로 내려앉으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영화 점유율 역시 4월 4주차 73.7%를 기록한 이후 2주 연속 급격히 하락하며 30%대 초반까지 떨어진 반면, 외국영화는 60%대 후반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4주간 극장 매출 및 한국영화 점유율 (2026년 5월 11일 조회 기준)

기간 전체 한국 외국
개봉편수 매출액(억 원) 관객수(만 명) 개봉편수 매출액 관객수 점유율 개봉편수 매출액 관객수 점유율
5월 2주차 131921923595930.6%1013313369.4%
5월 1주차 182622657979837.1%1116516762.9%
4월 4주차 221421381310210173.7%9403626.3%
4월 3주차 24154150510610570.2%19484529.8%
박스오피스 위클리박스오피스 주간흥행 5월2주차 영화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