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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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박스오피스

5월 3주차 위클리 박스오피스

글 _ 김선아(한국경제매거진 기자)

2025-05-20

2025년 5월 셋째 주, 극장가는 톰 크루즈 주연의 신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개봉과 동시에 정상을 차지하며 흥행 판도를 뒤흔들었다. 5월 17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마지막 작전을 다루며, 76억 원의 매출과 7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단숨에 꿰찼다. 톰 크루즈의 생생한 액션과 시리즈 특유의 첩보 미션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흥행 열풍을 예고했다.

2위는 <야당>이다. 개봉 5주차에 접어든 이 범죄 드라마는 22억 원의 매출과 23만 명의 관객을 추가로 모았다. 누명을 쓰고 수감된 청년이 검사의 제안으로 비선 정보원 ‘야당’이 되는 과정을 그리며, 권력과 정의의 모순을 진지하게 파고든다. 누적 관객 수는 320만 명에 달한다.

3위는 <파과>다. 은퇴를 앞둔 여성 킬러가 주인공인 이 작품은 이번 주 10억 원의 매출과 10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중년 여성의 내면과 생존을 다룬 깊이 있는 서사와 감정 연기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49만 명이다.

4위는 <썬더볼츠*>가 올랐다. 마블 세계관의 악당 연합팀이 활약하는 색다른 히어로 액션물로, 이번 주 8억 원의 매출과 9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기존 히어로물과 다른 팀플레이 중심의 구성으로 마블 팬들 외에도 다양한 관객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5위는 가 차지했다. 인기 게임을 실사화한 이 작품은 픽셀 세계 속 모험을 스크린에 구현하며 가족 단위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주 7억 원의 매출과 8만5천 명의 관객을 모으며 안정적인 흥행세를 유지 중이다.

이번 주 극장가는 톰 크루즈의 귀환으로 외화의 흥행 반격이 시작된 가운데, <야당> <파과> 등 한국영화들도 고르게 선전하며 관객의 선택지를 넓혔다. 연휴 특수는 끝났지만, 장르적 다양성과 팬덤의 충성도는 여전히 극장가를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다.

5월 3주차 흥행 TOP10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개봉일 2025-05-17
매출액 76억 원
관객수 76만 명

야당

개봉일 2025-04-16
매출액 22억 원
관객수 23만 명

파과

개봉일 2025-04-30
매출액 10억 원
관객수 10만 명

썬더볼츠*

개봉일 2025-04-30
매출액 8억 원
관객수 9만 명

A MINECRAFT MOVIE 마인크래프트 무비

개봉일 2025-04-26
매출액 7억 원
관객수 8만 명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개봉일 2025-05-14
매출액 4억 원
관객수 4만 명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개봉일 2025-04-30
매출액 3억 원
관객수 4만 명

해피엔드

개봉일 2025-04-30
매출액 2억 원
관객수 2만 명

바이러스

개봉일 2025-05-07
매출액 1억 원
관객수 2만 명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

개봉일 2025-03-13
매출액 2억 원
관객수 2만 명

2025년 5월 셋째 주, 독립•예술영화 시장은 신작과 화제작들이 고르게 분포하며 예술성과 사회적 메시지가 공존하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1위는 3주 연속 정상을 차지한 일본영화 <해피엔드>다. 근미래 도쿄를 배경으로 고등학생 유타와 재일조선인 코우의 우정과 정체성, 감시 사회에 대한 저항을 그린 청춘 드라마로, 이번 주 2억1천만 원의 매출과 2만2천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네오 소라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날카로운 사회적 감수성으로 젊은 관객층의 꾸준한 지지를 얻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8만 명이다.

2위는 신작 다큐멘터리 <다시 만날, 조국>이 차지했다. 5월 14일 개봉한 이 작품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의 가족이 겪은 검찰 수사와 법적 투쟁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의 사법 시스템과 언론 보도의 역할을 되짚는다. 이번 주 1억3천만 원의 매출과 1만5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3위는 <세븐 베일즈>다. 오페라 무대 뒤에 숨겨진 심리적 트라우마를 다룬 이 심리 드라마는, 주인공이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4위는 <고양이 수비대: 모나리자를 지켜라!>다. 고양이들이 도둑으로부터 예술품을 지키는 유쾌한 애니메이션으로, 유머와 따뜻한 교훈을 함께 담은 가족용 애니메이션이다.

5위는 <콘클라베>가 다시 이름을 올렸다. 교황청 내부의 권력 투쟁을 스릴러 형식으로 담아낸 이 작품은 현실과 신념의 대립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이번 주 3천8백만 원의 매출과 4천 명의 관객을 추가로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33만 명을 넘어섰다.

이번 주 독립•예술영화 시장은 <해피엔드>의 장기 흥행이 두드러졌다. 애니메이션과 심리극, 종교 정치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가 관객층을 고르게 형성하며, 예술영화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한 주였다.

5월 3주차 독립·예술영화 흥행 TOP10

해피엔드

개봉일 2025-04-30
매출액 210백만 원
관객수 22천 명

다시 만날, 조국

개봉일 2025-05-14
매출액 133백만 원
관객수 15천 명

세븐 베일즈

개봉일 2025-05-14
매출액 34백만 원
관객수 5천 명

고양이 수비대: 모나리자를 지켜라!

개봉일 2025-05-14
매출액 38백만 원
관객수 5천 명

콘클라베

개봉일 2025-03-05
매출액 38백만 원
관객수 4천 명

케이 넘버

개봉일 2025-05-14
매출액 27백만 원
관객수 3천 명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개봉일 2025-05-14
매출액 23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보이 인 더 풀

개봉일 2025-05-14
매출액 22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나미비아의 사막

개봉일 2025-05-07
매출액 14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플로우

개봉일2025-03-19
매출액 10백만 원
관객수 1천 명

2025년 5월 셋째 주, 국내 극장가는 전반적인 관객 감소세 속에서도 외국영화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한 주였다. 개봉작 수는 총 12편으로 전주보다 1편 줄었으며, 전체 극장 매출은 148억 원, 관객 수는 151만 명으로 각각 전주 대비 61억 원, 64만 명이 감소했다. 어린이날 연휴 이후 수요가 다소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변화는 한국영화의 약세 전환이다. 이번 주 한국영화는 총 4편이 개봉했으며, 41억 원의 매출과 43만 명의 관객을 기록해 전체 점유율은 28.2%에 그쳤다. 이는 전주(54.6%) 대비 26.4%p 하락한 수치로, <야당> <파과> 등 기존 흥행작들의 열기가 점차 잦아들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외국영화는 이번 주 시장 점유율 71.8%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8편의 개봉작으로 107억 원의 매출과 10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이는 전주 대비 각각 12억 원, 10만 명 증가한 수치다. 특히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외화 흥행세를 견인했다.

최근 4주간 극장 매출 및 한국영화 점유율

기간 전체 한국 외국
개봉편수 매출액(억 원) 관객수(만 명) 개봉편수 매출액 관객수 점유율 개봉편수 매출액 관객수 점유율
5월 3주차 121481514414328.2%810710871.8%
5월 2주차 13209215811411854.6%5959845.4%
5월 1주차 23242259914015359.0%1410210641.0%
4월 5주차 2314615399710266.5%14495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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