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개봉한 <보통의 가족>이 누적 관객 수 29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베테랑2>를 제치고 10월 3주차(10월 14일~10월 20일) 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갖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영화다. 형제이지만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변호사 재완과 의사 재규가 자녀의 범죄와 마주하면서 드러나는 이중적인 면모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누적 관객 수 744만 명을 넘긴 <베테랑2>는 2위로 내려앉았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가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액션 범죄수사극이다.

3위는 10월 1일 개봉해 누적 관객 수 64만 명을 모은 <대도시의 사랑법>이다. 눈치 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 재희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다.
4위, 5위는 각각 <와일드 로봇>와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가 차지했다.

10월 3주차 흥행 TOP10은 아래와 같다.

독립·예술영화 1위는 10월 16일 개봉한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로 누적 관객 수 33,000명을 돌파하며 선전 중이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길을 걷다 죽음 예언자 준우에게 6시간 후 죽게 된다는 말을 듣게 된 정윤이 예견된 미래를 바꾸기 위해 범인을 찾아가는 타임리미트 감성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2위는 같은 날 개봉한 홍콩영화 <구룡성채: 무법지대>가 차지했다. <구룡성채: 무법지대>는 20세기 최후의 무법지대 ‘구룡성채’에 우연히 들어간 주인공 ‘찬록쿤’이 성채의 일원이 되어 그들을 노리는 악당에 맞서 최후의 전쟁을 시작하는 논스톱 리얼 액션극이다. 1980년대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하는 동시에 사회, 경제적으로 혼돈의 시대를 보내고 있던 홍콩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홍콩 액션 영화의 부활을 알리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3위는 태국 영화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이다. 게임 폐인으로 살던 ‘엠’이 할머니의 유산을 받기 위해 할머니와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가족 간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한다.
4위와 5위는 각각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 <장손>이 차지했다.

독립·예술영화 흥행 TOP10은 아래와 같다.

10월 3주차 전체 개봉 편수는 28편으로, 지난주의 9편보다 크게 늘어났으나 매출액은 지난주(118억 원) 대비 4.5% 감소한 112억 원에 그쳤다. 관객 수도 지난주 121만 명보다 13만 명이 감소한 108만 명이다.

최근 4주간 극장 매출 및 한국영화 점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