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주차 흥행 TOP10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개봉일 2025-08-22
매출액 161억 원
관객수 150만 명

좀비딸

개봉일 2025-07-30
매출액 32억 원
관객수 34만 명

F1 더 무비

개봉일 2025-06-25
매출액 25억 원
관객수 26만 명

첫사랑 엔딩

개봉일 2025-08-27
매출액 6억 원
관객수 6만 명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개봉일 2025-08-13
매출액 6억 원
관객수 6만 명

임영웅 [아임 히어로 2] 청음회

개봉일 2025-08-28
매출액 2억 원
관객수 5만 명

노바디2

개봉일 2025-08-27
매출액 4억 원
관객수 4만 명

악마가 이사왔다

개봉일 2025-08-13
매출액 3억 원
관객수 4만 명

프리키 프라이데이 2

개봉일 2025-08-270
매출액 2억 원
관객수 2만 명

킹 오브 킹스

개봉일 2025-07-16
매출액 2억 원
관객수 2만 명

8월 5주차 독립·예술영화 시장은 장르적 개성과 완성도를 갖춘 작품들이 고르게 분포되며, 여름 극장가의 틈새 수요를 충실히 채웠다.

1위는 북유럽산 공포영화 <어글리 시스터>다. ‘아름다움이 곧 권력인 왕국’이라는 잔혹한 세계관 아래, 외모로 조롱 받던 소녀 ‘엘비라’가 왕자의 사랑을 얻기 위해 겪는 욕망의 고통을 오컬트적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신데렐라 신화를 비튼 고딕 호러로, 이번 주 1만 1천 명의 관객을 동원해 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일본영화 <그랑 메종 파리>다. 아시아 최초로 미슐랭 3스타를 달성한 셰프 ‘오바나’가 미식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서 다시 한 번 정점에 도전하는 과정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파인다이닝의 정수를 스크린에 옮긴 이 작품은 요리 영화의 진화를 보여준다.

3위는 한국 미스터리 스릴러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이다. 13년 전 실종된 어머니의 고해성사를 계기로, 진실과 용서, 복수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여정을 그린 심리 추적극이다. 인간 내면의 죄의식과 구원이라는 테마를 묵직하게 파고든다. 누적 관객 수는 2만 2천 명이다.

4위는 음악 다큐멘터리 <스탑 메이킹 센스>다. 1983년 토킹 헤즈(Talking Heads)의 전설적인 라이브 공연 실황을 복원한 작품으로, 고화질 영상과 생생한 사운드가 음악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누적 관객 수는 2만 9천 명이다.

5위는 애니메이션 <베베핀 극장판: 사라진 베베핀과 핑크퐁 대모험>이다. 핑크퐁과 베베핀 캐릭터를 앞세운 유아 타깃 애니메이션으로, 가족 단위 관객의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관객수는 22만 4천 명이다.

8월 5주차 독립·예술영화 흥행 TOP10

어글리 시스터

개봉일 2025-08-20
매출액 100백만 원
관객수 11천 명

그랑 메종 파리

개봉일 2025-08-27
매출액 66백만 원
관객수 9천 명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개봉일 2025-08-22
매출액 66백만 원
관객수 8천 명

스탑 메이킹 센스

개봉일 2025-08-13
매출액 65백만 원
관객수 6천 명

베베핀 극장판: 사라진 베베핀과 핑크퐁 대모험

개봉일 2025-08-20
매출액 31백만 원
관객수 4천 명

내 말 좀 들어줘

개봉일 2025-08-06
매출액 26백만 원
관객수 3천 명

아임 스틸 히어

개봉일 2025-08-06
매출액 24백만 원
관객수 3천 명

여름정원

개봉일 2025-08-06
매출액 15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이사

개봉일 2025-07-23
매출액 16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첫여름

개봉일 2025-08-06
매출액 5백만 원
관객수 2천 명

2025년 8월 5주차 극장가는 여름방학 시즌이 마무리된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관객 수 258만 명, 매출액 260억 원을 기록하며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주(291만 명, 304억 원)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이지만, 주간 개봉편수는 58편으로 급증하며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고르게 상영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주 가장 큰 변화는 한국영화의 비중 약화와 외국영화의 압도적 우세다. 외국영화는 49편이 개봉되어 관객 수 207만 명, 매출 214억 원을 기록하며 점유율 80.2%를 차지했다. 이는 전주(75.3%)보다도 상승한 수치로, 여름 막바지까지 이어진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F1 더 무비＞ 등 외화 중심 라인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국영화는 개봉편수 9편, 관객 수 51만 명, 매출 45억 원으로 점유율 19.8%에 그쳤다. 지난주(24.7%) 대비 또 한 번 하락한 수치다. 다만 전체 개봉편수는 8월 들어 가장 많은 수준으로 늘어나며, 상영 콘텐츠의 다양성은 높아졌다. 독립•예술영화와 해외 콘텐츠, 재개봉작 등 틈새 수요를 겨냥한 콘텐츠들이 관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8월 5주차 극장가는 여름방학 특수가 끝난 이후의 전환기적 흐름 속에서도 관객 수 250만 명 이상을 유지하며 시장 안정세를 나타냈다. 외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영화의 반등을 위한 새로운 라인업의 투입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4주간 극장 매출 및 한국영화 점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