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일럿>이 한 주간 86만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88만 명을 돌파, 8월 3주차(8월 5일~12월 18일) 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개봉 3주째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물이다.

2위와 3위는 8월 14일 나란히 개봉한 <에이리언: 로물루스>와 <행복의 나라>가 차지했다. 5일 만에 7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한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에이리언: 커버넌트> 이후 7년 만에 나온 <에이리언> 시리즈의 신작이다. <에이리언> 1편과 2편 사이의 시간을 배경으로 식민지 행성에서 자란 청년들이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행복의 나라>는 4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4위, 5위는 각각 <사랑의 하츄핑> <트위스터스>가 차지했다.

8월 3주차 흥행 TOP10은 아래와 같다.

독립·예술영화 1위는 8월 15일 개봉한 신작 <10 라이브즈>로 관객 수 2만4천 명, 누적 매출액 2억 원을 넘어서며 선전 중이다. <10 라이브즈>는 다정한 집사 로즈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아온 고양이 베킷이 어이없는 실수로 목숨을 잃은 후, 특별한 기회를 통해 다시 태어나지만 고양이가 아닌 엉뚱한 동물들로 환생하며 로즈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한 분투를 그린 ‘냥생 어게인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2위는 <퍼펙트 데이즈>로 지난 주 1위에서 한 계단 내려가긴 했으나 지난 7월 개봉 이래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누적 관객 수 11만 명, 누적 매출 10억 원을 돌파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1923 간토대학살> <디베르티멘토>가 차지했다.

독립·예술영화 흥행 TOP10은 아래와 같다.

8월 3주차 전체 개봉 편수는 27편으로, 지난주의 10편보다 크게 늘어났다. 매출액은 지난주(257억 원) 대비 27.5% 증가한 328억 원을 기록했다. 관객 수는 지난주 271만 명보다 58만 명이 증가한 329만 명이다. 최근 4주간 극장 매출 및 한국영화 점유율 현황은 아래와 같다.

최근 4주간 극장 매출 및 한국영화 점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