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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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2

불확실성과 가능성의 공존

2024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 요약 분석

김성희(영화진흥위원회 객원연구원)
3년 연속 극장 매출액 1조 2000억 원대 박스권

2024년 상반기 <파묘>와 <범죄도시4> 두 편의 한국영화가 천만 관객을 돌파했을 때만 해도 극장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여름 시장의 텐트폴 영화 부재, 할리우드영화의 흥행 부진 등으로 2024년 극장 전체 매출액과 전체 관객 수는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2024년 극장 전체 매출액은 1조 19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고, 전체 관객 수는 1억 231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6% 줄었다. 지난 3년간 극장 매출액은 1조 2000억 원대를 오르내리는 박스권에 갇힌 모양새다.

한국의 2024년 박스오피스 매출은 세계 극장 시장에서 매출 규모 9위를 차지했다. 2019년 대비 2024년 극장 매출 회복 수준을 비교해보면, 미국이 73.3%, 일본이 90.6%, 프랑스가 95.2%, 영국이 79.3%, 독일이 93.4% 회복했으나, 한국은 62.4% 회복한 데 그쳤다.1) 한국 영화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극장 매출 확대라는 양적 성장과 함께 산업구조 개선이라는 질적 성장이 함께가야 하고, 관객성의 변화에도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넷플릭스 영화 <전, 란>이 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으로 상징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성장과 숏폼 콘텐츠의 영향으로 관객은 변모하고 있고, 2024년 극장 시장은 관객성의 변화를 알려주는 바로미터와 같았다. ‘2024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을 통해 뉴노멀 시대 극장과 관객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1) 2019년 대비 2024년 회복 수준 비교에서 한국의 극장 매출액 회복률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데이터 기반 원화 기준이고, 나머지 국가의 극장 매출액 회복률은 PwC(Global Entertainment & Media Outlook 2024-2028) 달러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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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매출액 팬데믹 이전 평균의 74.4% 수준 회복

2024년 한국영화 매출액은 69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5%(925억 원) 증가했고, 한국영화 관객 수는 7147만 명으로 전년 대비 17.6%(1072만 명) 늘었다. 두 편의 천만 영화와 함께 <파일럿> <탈주> <핸섬가이즈> <시민덕희> 등 중급 규모 영화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2024년 한국영화 매출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한국영화 매출액 평균(9287억 원)의 74.4%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한국영화 매출액이 팬데믹 이전 평균의 70% 수준을 상회한 것이다. 2024년 한국영화 관객 수는 2017~2019년 한국영화 관객 수 평균(1억 1323만 명)의 63.1% 수준이었다. 2024년 한국영화 매출액 점유율은 57.8%로 전년 대비 10.4%포인트 증가했고, 한국영화 관객 수 점유율은 58.0%로 전년 대비 9.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2024년 외국영화 매출액은 50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0%(1594억 원) 감소했고, 외국영화 관객 수는 5165만 명으로 전년 대비 19.8%(1273만 명) 줄었다. 2024년 기준으로 매출액 300억 원, 관객 수 300만 명을 넘긴 외국영화는 <인사이드 아웃 2> <웡카> <모아나 2> 등 3편에 불과했고, 2023년과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흥행도 없었다. 2024년 외국영화 매출액은 2017~2019년 외국영화 매출액 평균(8994억 원)의 절반을 넘어선 56.0% 수준이었고, 외국영화 관객 수는 2017~2019년 외국영화 관객 수 평균
(1억 775만 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7.9% 수준이었다.

최근 5년간 한국 영화시장 극장 매출 및 관객 수 추이

구분 2020 2021 2022 2023 2024 2023년 대비
2024년 증감률
2017~2019년
평균 대비
2024년 증감률
극장
매출
(억 원)
전체 영화 5,104 5,845 11,602 12,614 11,945 -5.3% -34.7%
한국영화 3,504 1,734 6,310 5,984 6,910 15.5% -25.6%
외국영화 1,600 4,111 5,292 6,630 5,036 -24.0% -44.0%
관객 수
(만 명)
전체 영화 5,952 6,053 11,281 12,514 12,313 -1.6% -44.3%
한국영화 4,046 1,822 6,279 6,075 7,147 17.6% -36.9%
외국영화 1,906 4,231 5,001 6,438 5,165 -19.8% -52.1%
1인당 관람 횟수(회) 1.15 1.17 2.19 2.44 2.40 - -
관객은 극장에서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를 찾고 있다

2024년 전체 흥행 1위는 1152억 원(1191만 명)의 매출을 올린 오컬트 영화 <파묘>였다. <파묘>는 서사의 완성도와 더불어 공포영화 장르답게 극장 사운드 시스템을 활용해 몰입감 있게 봐야 하는 영화였다. 2위는 <범죄도시4>로, 1001억 원(1150만 명)의 매출을 기록했다. 2~4편이 모두 ‘천만 관객'을 넘어서며 <범죄도시> 시리즈는 명실공히 한국영화 최고 흥행 시리즈에 등극했다. 영화 관람요금 상승으로 관객의 영화 선택이 신중해지면서 소위 ‘가성비’가 보장되는 시리즈 영화가 강세였다. 845억 원(880만 명)의 매출로 흥행 순위 3위에 오른 <인사이드 아웃 2>와 725억 원(753만 명)의 매출로 4위에 자리한 <베테랑2>도 모두 속편이었다.

가족 단위로 볼 수 있는 영화들도 흥행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 <모아나 2>를 비롯해 뮤지컬 영화 <웡카> 등 외국영화 흥행 상위권에 오른 영화들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선호하는 장르의 영화들이었다. 여름 시즌 한국 대작 영화의 개봉이 없던 시기에 개봉해 432억 원(472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순위 5위에 자리한 중예산 규모의 코미디 영화 <파일럿> 역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어필했던 영화였다. 마케팅을 통해 극장에서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를 제공하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도 있었다. <소방관>은 유료 관객당 119원을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에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해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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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0위

순위 영화명 개봉일 등급 국적 최대
스크린
최대
상영
점유율
매출액
(원)
관객수
(명)
배급사
1 파묘 2024-02-22 15세 한국 2,367 56.0% 115,157,490,414 11,914,784 쇼박스
2 범죄도시4 2024-04-24 15세 한국 2,980 82.0% 110,050,000,734 11,502,779 에이비오,
플러스엠
3 인사이드 아웃 2 2024-06-12 전체 미국 2,619 67.6% 84,509,284,036 8,799,013 디즈니
4 베테랑2 2024-09-13 15세 한국 2,691 71.0% 72,474,035,814 7,525,339 CJ ENM
5 파일럿 2024-07-31 12세 한국 1,956 45.0% 43,204,079,201 4,718,036 롯데
6 웡카 2024-01-31 전체 미국 1,753 44.3% 33,958,821,189 3,531,717 워너
7 소방관 2024-12-04 12세 한국 1,594 35.7% 31,161,580,690 3,317,314 바이포엠
8 모아나 2 2024-11-27 전체 미국,
캐나다
1,985 50.3% 31,120,328,070 3,373,139 디즈니
9 하얼빈 2024-12-24 15세 한국 2,125 52.2% 26,249,313,820 2,755,264 CJ ENM
10 탈주 2024-07-03 12세 한국 1,234 30.9% 24,239,796,596 2,561,872 플러스엠
* 순위는 매출액 기준
2024년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5위는 <인사이드 아웃2>를 빼고 모두 한국영화가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강세와 팬덤 기반의 공연물, 다큐멘터리의 약진

외국영화 장르별 순위에서 애니메이션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2) 2023년 일본 애니메이션의 이례적인 흥행에 힘입어 2023년 외국영화 장르별 순위에서 애니메이션이 1위를 기록했고, 2024년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흥행으로 애니메이션이 외국영화 장르별 흥행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다. 2023년 외국영화 애니메이션 매출액은 2937억 원(관객 수 2949만 명)이었고, 2024년 외국영화 애니메이션 매출액은 2432억 원(관객 수 2563만 명)으로 2019년 외국영화 애니메이션 매출액 2103억 원(관객 수 2565만 명)보다 오히려 많았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성과도 있었다.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2위에 등극한 <사랑의 하츄핑>(111억 원)의 흥행과 한국 TV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의 첫 번째 극장판인 <브레드이발소: 셀럽 인 베이커리타운>(17억 원) 등 국산 애니메이션의 선전도 있었다.



2) 장르별 순위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입력된 대표 장르에 따라 구분하여 집계하는데, 흥행력을 높이기 위해 여러 장르를 혼용한 작품이 증가하고 있어 한 영화를 하나의 장르로 분류하는 것이 어렵다. 예로 <범죄도시4>는 액션 영화이기도 하고, 범죄 영화이기도 하다. 반면 애니메이션, 공연물, 다큐멘터리 등은 장르 특성상 대표 장르가 비교적 명확하므로 연도별 비교를 통해 유의미한 변화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팬덤을 기반으로 한 공연 장르 매출액도 증가세다. 2024년 공연물 매출액은 264억 원으로 2019년 이후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101억 원)은 공연실황 영화 최초로 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하며 공연실황 영화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했다. 다큐멘터리의 약진도 돋보였다. 2024년 다큐멘터리 매출액은 191억 원(관객 수 203만 명)이었는데, 이 역시 2019년 이후 최고 매출액이었다. 다큐멘터리 흥행 1위는 2024년 전체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작이기도 한 <건국전쟁>으로 매출액 109억 원(관객 수 117만 명)을 기록하며 다큐멘터리 매출액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성수기와 비수기의 경계 흐려지고, 영화콘텐츠가 시장 규모 결정

성수기와 비수기의 경계가 흐려지고 영화콘텐츠가 시장 규모를 결정하고 있다. 2024년에는 전통적인 대목인 설 연휴와 여름 성수기 흥행이 저조했고, 한국영화 비수기인 3~4월 시장 규모가 오히려 커졌다. <파묘>는 설 연휴 대목이 끝나고 봄 비수기로 들어서는 2월 22일 개봉하여 2024년 전체 흥행 1위에 올랐다. <파묘>가 흥행한 3월과 <범죄도시4>가 흥행한 4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역대 3~4월 한국영화 매출액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파일럿> <탈주> 등 중급 규모 영화가 7~8월 여름 시즌에 흥행하며 여름 시즌에는 대작 영화라는 흥행 공식과 배급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여름 성수기의 시작인 7월 마지막 주에는 한국 텐트폴 영화가 개봉하는 것이 관례적인 배급 패턴이었으나, 2024년에는 중예산 영화인 <파일럿>이 7월 마지막 주에 개봉해 매출액 432억 원(관객 수 472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2024년 월별 매출액 및 관객 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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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상영 점유율 경신, 상영 배정의 편중 심화

2024년 <범죄도시4>가 82.0%의 상영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상영점유율을 경신했다. <범죄도시4>는 개봉 첫째 주말 토요일인 4월 27일 82.0%를 기록했고, 이날
<범죄도시4>의 매출액 점유율은 94.3%, 관객 수 점유율은 94.2%였다. 반면, 2024년 전체 흥행 1위작인 <파묘>의 상영기간 중 최대 상영점유율은 3월 5일(화)에 기록한 56.0%로 상대적으로 낮은 상영점유율을 기록했고, 이날 <파묘>의 매출액 점유율은 69.9%, 관객 수 점유율은 72.6%였다. 상영배정의 편중이 심화하고, 대작 영화나 흥행 시리즈 영화가 개봉하는 시기에 경쟁작들이 개봉을 기피하면서, 같은 시기 두 편의 영화가 나란히 흥행하는 이른바 ‘쌍끌이’ 흥행 현상이 약화하였다. <범죄도시4> <베테랑2> 같은 흥행 시리즈 영화가 개봉하는 시기에 이들 영화와 경쟁할 수 있는 중급 규모 이하의 한국영화들이 개봉을 기피한 것이 그 예다. 이런 현상은 점점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2013~2024년 상영 점유율 1위 영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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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 리메이크 영화 전성시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투자가 위축되면서 제작 편수가 감소했고, 상영배정 편중의 심화와 흥행 양극화로 영화들이 경쟁을 피하게 되면서 대작 영화가 흥행에 실패할 경우 이를 보완할 영화가 부족하게 되었다. 개봉작 부족을 메꾸기 위한 재개봉이 늘면서 재개봉작 매출액, 관객 수가 증가했다. 2024년 재개봉 편수, 매출액, 관객 수 모두 재개봉작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4년 재개봉 편수는 228편이었고, 재개봉작 매출액은 245억 원, 재개봉 관객 수는 250만 명이었다. 재개봉작 흥행 1위는 일본 로맨스 영화 <남은 인생 10년>으로, 529개 스크린으로 재개봉해 42억 5241만 원(관객 수 42만 5196명)의 매출을 올렸다. <남은 인생 10년>은 <범죄도시4> 개봉으로 한국영화 경쟁작이 부족했던 4월에 재개봉해 개봉 시기보다 더 많은 재개봉 매출액을 올리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파일럿> <핸섬가이즈> <히든페이스> 등 리메이크 영화들도 2024년 준수한 흥행 성적을 기록하였다. 결과물을 예상할 수 있고, 기획개발 기간을 줄여 빠르게 제작 가능한 리메이크 영화 붐은 한동안 지속할 전망이다.

평균 관람요금 3년 만에 다시 9천 원대

2024년 평균 관람요금은 전년 대비 5.3% 감소한 9,702원으로 3년 만에 9천 원 대로 하락했다. 2024년 외화의 약세로 관람요금이 비싼 특수상영 매출액이 전년 대비 32.5% 감소했고, 할인 프로모션 등을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관람하는 관객이 늘면서 평균 관람요금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예로 2022년 개봉한 <범죄도시2>의 평균 관람요금은 10,344원이었으나, 2023년 개봉한 <범죄도시3>의 평균 관람요금은 9,800원이었다. 그리고 2024년 개봉한 <범죄도시4>의 평균 관람요금은 9,567원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는데, 이 역시 할인 프로모션 등을 이용해 저렴한 관람요금으로 <범죄도시> 시리즈를 관람한 관객이 증가한 것을 나타내는 사례로 풀이된다.

2020~2024년 평균 관람요금

구분 2020 2021 2022 2023 2024
평균
관람요금
(원)
전체 영화 8,574 9,656 10,285 10,080 9,702
한국영화 8,660 9,518 10,049 9,850 9,667
외국영화 8,392 9,716 10,582 10,297 9,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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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관 늘리는 극장

2024년 특수상영(4D・IMAX・ScreenX・Dolby Cinema・VR) 전체 매출액은 7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5%(365억 원) 감소했고, 2024년 특수상영 전체 관객 수는 485만 명으로 전년 대비 34.2%(252만 명) 줄었다. 그러나 OTT와 차별화되는 특별관에 대한 수요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늘어나는 추세다. 2018년 826억 원, 2019년 872억 원이던 특수상영 매출은 2022년 1264억 원, 2023년 1124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3D 흥행작 <아바타: 물의 길>의 상영이 있었고, 2024년에는 공연물의 특수상영 흥행 덕분에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버금가는 특수상영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극장도 특별관을 늘리는 추세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전국에서 영업 중인 극장 수는 570개로 전년보다 3개(0.5%) 감소했고, 2024년 전체 스크린 수는 전년 대비 75개(2.2%) 감소한 3,296개였다. 최근 5년간의 극장 수의 증가 추세에 마침표를 찍고, 2024년에 극장 수와 스크린 수가 소폭 감소했으나, 특별관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2020년 382개 관이던 특별관3) 수는 매년 증가해 2023년 1,014개 관, 2024년 1,152개 관을 기록했다. 특수상영관(4D・IMAX・ScreenX・Dolby Cinema)4)의 경우도 2020년 126개 관에서 2024년 133개 관으로 늘었다.



3) 특별관은 일반관과 달리 특수한 설비(스크린/영사기/스피커)나 관람환경(좌석/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상영관을 말하는 것으로 리클라이너관, Comport관 등을 포함한다.
4) 특수상영관은 특별관 중에서도 화면과 사운드 등 시청각적 특수 설비를 제공하는 상영관을 뜻하며,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특수상영 상영타입에 해당하는 4개 유형
(4D・IMAX・ScreenX・Dolby Cinema)의 특별관을 별도로 합산한 수치이다.

2025년 블록버스터 외화와 한국 거장 감독들의 복귀

<미키 17>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위키드: 포 굿> <쥬토피아2> <아바타: 불과 재>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2025년 대거 개봉할 예정이고, 봉준호, 박찬욱, 나홍진 등 거장 감독들이 복귀를 예고했다. 마동석 주연의 오컬트 액션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4월 개봉을 앞두고 있고, 웹 소설 원작의 여름 텐트폴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인기 웹툰 원작의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 등의 한국영화도 개봉 대기 중이다. 2022~2024년 3년 연속으로 개봉했던 <범죄도시> 시리즈가 2025년에는 돌아오지 않지만,
<파묘>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 이야기의 힘을 지닌 영화라면 관객은 언제든 극장을 찾을 준비가 되어 있다. 불확실성과 기대가 공존하는 202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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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2025년 2월 18일 발표한 <2024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를 요약 분석한 것으로 자세한 사항은 해당 보고서를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