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x Office
주간 박스오피스
2월 3주차 위클리 박스오피스
- 글
- 김선아(한국경제매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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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주차 위클리 박스오피스
2025년 2월 셋째 주 국내 박스오피스 1위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차지했다. 2월 12일 개봉한 이 영화는 한 주간 52억 원의 매출과 52만의 관객수, 131만 명 이상의 누적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캡틴 아메리카의 새로운 주인공이 된 샘 윌슨(앤서니 마키 분)이 미국을 둘러싼 정치적 음모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기존의 마블 팬층 뿐만 아니라 새로운 히어로 서사를 기대하는 관객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 애니메이션 <퇴마록>이 2위를 차지했다. 2월 21일 개봉 이후 10억6천만 원의 매출과 11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다.
국내 오컬트 판타지 소설의 대표적인 IP 중 하나인 <퇴마록>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이 영화는 강렬한 액션과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특히 원작의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새로운 세대의 관객들에게도 어필하는 모습이다.
3위는 <말할 수 없는 비밀>로, 1월 27일 개봉 이후 13억 원의 매출과 13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2008년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도경수가 주연을 맡아 감성적인 연출과 섬세한 음악이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71만 명을 기록했다.
또다른 대만 청춘 로맨스 영화의 리메이크작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4위에 진입, 6억 원의 매출과 7만 명 이상의 관객을 기록했다. 대만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로 재해석한 영화 두 편이 잇달아 5위권 안에 들어,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반증하고 있다.
<히트맨2>는 5위로 내려앉았다. 국정원 요원 출신 웹툰 작가의 코믹 액션이 돋보인 전편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한편, 새로운 캐릭터들을 추가했다. 한주간 6억 원의 매출과 6만4천 명 이상의 관객, 250만 명이 넘는 누적 관객을 동원했으며, 손익분기점 돌파 이후 여전히 박스오피스 5위권에 머물고 있다.
2월 3주차 흥행 TOP10은 아래와 같다.
2025년 2월 셋째 주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는 <퇴마록>이 차지했다.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도 2위를 차지했으니 한국 오컬트 애니메이션으로서 눈에 띄는 성과다.
2위는 영국영화 <서브스턴스>다. 2024년 12월 11일 개봉한 이 작품은 현대사회의 외모 지상주의를 풍자하는 독창적인 SF 스릴러로, 주연 배우 데미 무어의 열연과 철학적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 주간 3억 원의 매출을 더해, 누적 매출 50억 원, 누적 관객 수 50만 명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3위는 한국 독립영화 <써니데이>가 올랐다. 2월 19일 개봉한 이 작품은 일상 속 소소한 감동을 그린 감성 드라마로, 섬세한 연출과 현실적인 캐릭터들로 주목 받았다. 이번 주 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관객 수 1만2천 명을 기록했다.
4위는 일본영화 <고백>이 차지했다. 인간 심리를 깊이 탐구하는 서스펜스 드라마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몰입감 높은 연출이 특징이다. 한 주간 매출 2천9백만 원, 관객 수 4천 명, 누적 매출 3천3백만 원을 기록했다.
5위는 애니메이션 <꼬마 판다 팡의 아프리카 대모험>이다. 겁 없는 꼬마 판다의 아프리카 대모험을 그려 가족 관객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누적 매출 3억5천만 원, 누적 관객 수 4만3천 명을 넘어섰다.
지난 한 주 독립•예술영화 시장에서는 SF, 드라마, 오컬트, 서스펜스 등 다양한 장르가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한국애니메이션 <퇴마록>이 독립예술영화 시장에서 눈에 띄는 흥행력을 보여주었고, <서브스턴스>는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저력을 입증했다.
독립·예술영화 흥행 TOP10은 아래와 같다.
지난 2월 17일부터 23일까지 한 주간 개봉된 영화는 총 14편으로, 전주 대비 3편 증가했다. 이 중 한국영화는 5편, 외국영화는 9편이었다. 해당 기간 동안 전체 매출액은 113억 원을 기록했으며, 한국영화의 매출액은 35억 원으로 전체의 31.4%를 차지했다. 한국영화 점유율이 전주 28.9%에 비하면 소폭 상승했지만, 외국영화가 전체의 68.6%를 차지하며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2월 들어 외국영화들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 주간 총 관객 수는 118만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가운데 한국영화 관객 수는 37만 명, 외국영화 관객 수는 81만 명이었다.
기간 | 전체 | 한국 | 외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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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편수 | 매출액(억 원) | 관객수(만 명) | 개봉편수 | 매출액 | 관객수 | 점유율 | 개봉편수 | 매출액 | 관객수 | 점유율 | |
2월 3주차 | 14 | 113 | 118 | 5 | 35 | 37 | 31.4% | 9 | 78 | 81 | 68.6% |
2월 2주차 | 11 | 145 | 146 | 5 | 40 | 41 | 28.0% | 6 | 104 | 105 | 72.0% |
2월 1주차 | 14 | 117 | 121 | 9 | 96 | 99 | 81.4% | 5 | 21 | 23 | 18.6% |
1월 4주차 | 17 | 316 | 327 | 1 | 279 | 289 | 88.2% | 16 | 36 | 39 | 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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